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경영사학회 경영사연구 경영사연구 제31권 제3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95 - 112 (1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연구는 미국 공문서를 활용해 원조 원면을 원료로 한 면제품의 수출을 둘러싸고 1956년말부터 진행된 한미간의 협상 과정을 재구성한 것이다. 대외 균형이라는 거시경제적 필요와 불황 타개라는 산업계의 요구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한 방법으로서 1950년대 후반 면제품 수출이 대두됐지만 곧 원조물자를 가공한 제품의 수출 가능 여부라는 문제에 부딪쳤다. 한미 당국 간에 1959년까지 지리한 협상이 계속됐고 그 사이 면제품 수출은 활성화되지 못했다. 본 연구는 협상의 일방이었던 미국 정부가 생산한 1차 사료를 분석함으로써 협상의 외부자였던 대한방직협회의 기록에 의존한 선행 연구들에 비해 협상 과정과 미국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초기에 나타났던 ‘번의’ 논란을 비롯한 혼란은 워싱턴 원조당국의 느린 대응과 한국 현지 대표단, 한국 정부와의 의사소통 소홀로 인해 발생한 것이었다. 워싱턴 당국은 원조 원면을 가공한 면제품의 수출에 대해 미국 정부의 대한 원조 정책과 일반적인 무역 정책에 비추어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바꾼 적이 없다. 하지만 한국 현지 대표단을 통한 한국 정부의 문의에 부처간 논의를 거쳐 입장을 정리하기까지 몇 개월이 걸렸고 그 동안 한미 당국 간에 오해가 생겨나고 말았다. 한국 정부는 그 사이에 이미 수출했거나 계약한 면제품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인 수출 허용을 요청했지만 원조 당국은 수출에 사용된 원조 원면만큼을 상업적으로 재구매해야 한다는 원면대체 원칙을 정하고 한국 정부에 요구했다. 협상 과정에서 원면대체 원칙은 앞으로의 수출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확대됐다. 한국 정부는 원면대체의 면제 또는 완화를 원조 당국에 계속해서 요청했지만 미국 정부는 원칙에서 후퇴하지 않았다. 그 구체적인 방법이 금액비율제에서 중량비율제로 전환된 것은 지금까지 미국측의 일방적인 조건 강화로 이야기됐다. 하지만 이것은 한국 정부가 금액 비율의 변화를 이유로 비율 인하를 요청하자 일반적인 원칙으로서 중량 비율을 도입한 것이었다. 결국 1959년 한국 정부와 대한방직협회는 중량비율제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한국 현지 사정에 익숙한 주한 미대사관이나 경제조정관실은 한국 정부에 동정적인 태도를 취했으나 워싱턴의 원칙을 넘지는 못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5)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