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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경영사학회 경영사연구 경영사연구 제29권 제2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121 - 140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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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존재 시장의 발견에 성공한다는 것 ― 신화적인 실재물이 사실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다는 것 ― 은 알려져 있는 시장을 발견하는 것보다도 훨씬 어렵고 힘든 일이었다. 글로벌관리능력, 글로벌조직능력, 현지국 바다에 대한 광범한 지식, 그리고 남들이 감히 가지지 못한 관철하고자 하는 의사결정력과 판단력을 가지고 가능성을 추구하는 인내심을 가진 자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부정적 발견자로서의 자격이 있다고 할 수 있었다. 1791년 콜넷이 발견한 아르고노트는 이후 100여 년 간 동해에 있는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섬으로 세계지도와 해도에 존재하였다. 18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세계지도와 해도에서는 동해상에 아르고노트와 울릉도를 표기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여 선박들은 항해시의 위험에 대비하였다. 콜넷이 발견한 아르고노트 섬의 위치는 북위 37도 52분, 동경 129도 53분이었다. 1849년 1월 27일 독도가 발견되고 부터는 서양에서 제작된 세계지도에는 동해에 3개의 섬(한국 쪽에 가까운 순으로 아르고노트, 울릉도, 독도)이 존재하였다. 일본에서는 처음에는 울릉도를 죽도로 지칭하였다가 아르고노트‘현존하지 않는 섬’(nicht vorhanden)을 죽도로 불렀고, 1905년 좌표 상으로 ‘현존하지 않는 섬’을 시마네 현에 편입한 후 죽도로 새로 지명을 만들었던 것이다. 또한 죽도는 독도에서 11㎞ 떨어져 위치한 현존하지 않는 섬이다. 이와 같은 결론은 역사적 가설과도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존하지 않는 섬’(nicht vorhanden)를 둘러싸고 일본과 러시아, 프랑스, 영국의 움직임은 세계사적인 사례에서도 찾아볼 수가 있다. 미지의 섬인 호주에 대한 병합은 경쟁적인 제국에 대하여 힘을 과시하는 전략적인 가치를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나 영국 모두 새로 획득한 영토를 재빨리 개발 이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양국의 그러한 병합 동기는 그 영토가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가치를 찾으려는 것에 있다기 보다는 미래에 가치 있는 곳으로 증명될지도 모를 지역을 적국이 차지하려 한다는 것을 제압하려던 것에 있었다. 우선적으로는 그곳을 어떻게 차지하는가에만 관심을 두면서 후에 가서야 그곳으로부터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를 연구하는 이런 과정에서 호주는 경쟁적인 유럽 제국주의 세력국가 사이에 볼모가 된 것이다. 죽도(nicht vorhanden)의 사례도 호주를 둘러싼 영국, 프랑스, 스페인의 각축과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죽도(nicht vorhanden)와 호주의 비교는 단순한 섬의 거대함과 규모로는 비교될 수 없지만 섬이 가지고 있는 전략적, 지형적 미래자산이라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다. 역사적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호주는 영국에 그리고 조선은 일본에 병합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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