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대동철학 제58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87 - 101 (15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연구의 목적은 번역이라는 행위를 인간학적 차원에서 반성해 보는 데에 있다. 인간 활동으로서의 번역은 왜 존재하며, 왜 인간은 번역을 필요로 하는가? 언어 다양성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복수의 인간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서로 다르기에 전(全) 지구적 시대에 타인과 함께 지구 공동체의 운명과 진로에 관계되는 아렌트적 의미에서의 ‘행위’를 할 수 있으려면 번역은 필연적으로 해야만 하는 일, 하나의 ‘과제’가 된다. 번역이라는 것이 그 유용성이나 필요성을 넘어 하나의 과제로서 우리에게 주어진다면, 다시 말해 언어 간의 차이 자체가 번역을 요구한다면, 그 차이의 내용이나 의미를 향유하려는 힘과 추동력을 베르만은 “번역의 욕망”(désir de traduire) 또는 “번역의 충동”(pulsion de traduire)이라는 개념을 통해 성찰한다. 이렇듯 번역이 언어 다양성으로 인해 하나의 필연적 과제로 우리에게 주어졌으며, 동시에 번역 활동에는 이 차이를 향유하려는 심오한 욕망이 내재하고 있다면, 이 차이나는 것들을 향유하되, 모국어와 다른 이국의 언어를 어떻게 대접할 것인가의 문제, 즉 번역윤리의 문제가 제기된다. 우리는 리쾨르와 함께 타언어를 “환대”하는 윤리에 방점을 찍는다. 철학은 오늘날 번역이 가지는 인간학적 특성과 중요성을 인지하고 그것에 관찰자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뿐 아니라, 그것에 대한 보고(報告)와 분석을 넘어, 번역 활동을 지배하는 규제적인 이념과 그것이 이르러야할 온당한 지평에도 관심을 가져할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9)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