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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대동철학 제55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1 - 24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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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은 인접국가로서 문화사상적 교류와 침략전쟁이나 강점 및 선린우호를 공유하고 있다. 한국의 근현대사에서 문화사상 연구와 교류에 큰 영향을 제공한 일본의 학자 가운데 타카하시 토오루(高橋亨, 1878-1967)가 있다. 타카하시는 1903년에 한국에 건너와 중학교 교사에서 대학 교수 등을 그만두고 1945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그가 한국에 거주하며 일제강점기 전체시기에 행한 연구와 작업들이 후일 한국의 학교와 교과서, 우리 학자와 저술 등에 지독한 훈습이 배이게 하였다. 타카하시는 일제말기에 총독부 어용학자로서 조선유학연구의 공로로 훈장을 받고 이른바 ‘황도유학’ 주창한 당사자였다. 그는 이를 통해 일본 신민뿐만 아니라 식민지 조선 민족도 이른바 ‘일선동조론’에 바탕하여 ‘황국의 신민(국민)’으로 만들어 갔다. 한국철학사에서 유학사상의 대표적 인물로 조선시대 이황(1501-1570)과 이이(1536-1584)를 일컫는다. 이들을 일반적으로 ‘정주성리학자’로 지칭한다. 이들의 사상체계는 최근까지 조선조의 국가철학인 성리학에 부응하는 학문연구와 국가주의 이데올로기의 정치질서를 온존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그것은 일제 강점기에도 유교적 가부장제 질서 속의 일왕(천황)이 ‘일군만민’이란 전제정치를 지속하게 하였다. 이황과 이이의 학문사상은 유교적 사회질서와 중앙집권적 국가주의의 정치체제로 전화될 수 있는 요인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타카하시는 조선조의 철학사상을 이황과 이이 중심의 ‘사칠논변’ 등의 성리학으로 파악하여 전개하였다. 그를 답습한 박종홍과 이병도를 비롯한 한국의 철학자와 역사학자들은 타카하시의 앵무새가 되었고 교과서를 편찬하고 그 제자들을 그렇게 교육하였다. 철학은 ‘시대정신의 정화’다. 그렇기 때문에 왜곡된 현실의 뿌리에 도사린 굴절된 시대정신을 비판하여야 한다. 그 구제적인 핵심은 한국 전통사상에 대한 박종홍의 인식태도, 특히 퇴계철학에 대한 그의 논의에서 출발한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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