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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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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대동철학 제67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171 - 19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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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메를로-퐁티의 후기 작업 노트에서 단절적인 아이디어의 기록으로 흩어져 있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그의 화두를 구체화하는 하나의 시론이다. 무엇이 보이는 것이며 무엇이 보이지 않는 것인지 그 경계를 정하는 일부터 애매한데, 그의 표현대로 하자면 그 둘은 서로 얽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필자가 보기에 비전을 잃어버린 언어의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푸코가 고전주의 시기를 말과 사물의 분리를 통해 기술했던 맥락과 유사하다. 본 시도는 근대 광학자들이나 철학자들의 빛의 매혹이 아이러니하게 비전의 상실로 이어지는 맥락을 따라가면서 현대 문명의 소외 양상에 대해 비판적으로 성찰하고자 한다. 이 소외의 양상으로서 근대와 후기 근대의 암묵적 화두가 되었던 광기의 문제를 거론하고자 하는데, 이 배제의 기제는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게 만드는 ‘과학’을 통해서 은폐된다. 그렇기 때문에 정신분석학이 그러했듯이 소외된 언어의 시대에 우리가 잃어버린 것을 회복하고자 한다면,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광인의 체험을 통해서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를 볼 수 있는 단서를 얻을 수 있다. 이는 근대 이후로 기호의 작동 논리에 반대하면서 메를로-퐁티가 지속적으로 제안해왔던 발생적 기호의 개념을 여는 전주곡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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