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대동철학 제40호
발행연도
2007.1
수록면
272 - 300 (29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신체의 훈육을 통해서 정신의 고양을 지향하는 수양은 근대 자본주의를 통과하면서 일종의 문화상품을 통해서 제도적으로 재생산되기에 이른다. 상품화란 수양의 필요성이 생겨나는 맥락에서 수양 그 자체를 분리시켜 자율적인 것으로 단장하여 시장의 필요에 맞게 다른 신체들과 접합하거나 해체하기 쉽게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근대미학은 이러한 상업화를 암묵적으로 지원해왔다. 그러나 이중적으로 근대미학은 이러한 상업화된 수양을 지양하는 실천적, 비판적 역할을 수행해왔는데, 고대 희랍의 테크네(techne) 개념 이래로 예술의 이러한 원초적 기능은 정신적 육체적 결핍을 메우려는 실존적 회복운동으로서의 수양 개념에 부합된다. 이와 같은 근대 예술의 긍정적 선취는 기호학과 후기-구조주의의 글쓰기(écriture) 개념으로 계승된다. 여기서 무의 인식으로 떨어지는 근대 주체의 미적 아이러니는 글쓰기에서 자기를 낮추고 자기를 무화시키면서 생성되는 ‘말하는 주체’로 거듭난다. 심신관계와 관련하여 말하는 주체는 마음의 신체에 대한 전적인 우위성, 신체의 대상화에 근거하지 않으려 오히려 이러한 신체를 긍정적으로 재개념화하여 신체를 통해서 자신을 실현하는 실천과 다르지 않으며 이는 상품화에 저항하는 근원적 의미의 삶을 환기시켜준다. 실천을 통해서 매 순간 직면하게 되는 타자와의 대면 속에서 자기(self)를 낮추는 법을 체득하는 것, 이는 근대 미학에서 현저한 자기의 드러냄으로서의 표현 개념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그토록 위대한 자기가 결국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기인한 것임을 인식하고 그 원초적 지점으로 되돌아가기를 촉구하는 겸허한 수양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7)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