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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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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대동철학 제73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55 - 77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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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인의 높은 자살률에 대한 원인에 대해 문화심리학적 관점에서 탐색적으로 분석하고자 작성되었다. 한국인의 높은 자살률은 자살에 대한 일반적인 심리학적 접근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대부분의 연구는 자살의 위험요인과 보호요인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한국의 높은 자살률을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개인 수준이 아니라 집단 수준에서 높은 자살률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문화는 자기개념/정체감의 형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 중 하나이며 자기개념의 명확성 또는 정체성 확립 수준은 심리적 역기능과 부적 관련성을 갖는다. 많은 연구에서 정체성 혼란이 우울 및 자살시도 및 사고와 연관이 있음을 밝히고 있다. 정체감이 잘 확립될수록 우울이나 자살사고를 경험할 가능성은 줄어든다. 그러나 한국문화는 한국인에게 정체감 혼란을 겪게 만들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문화 비교 기준에서 보면, 한국문화는 집단주의 문화에서 개인주의 문화로 이동하고 있다. 이런 문화의 이동은 물리적으로 한 문화에서 다른 문화로 이동을 한 이주민들이 겪을 수 있는 정체감 혼란을 한국인이 겪게 만드는 한 원인이 될 수 있다. 문화는 개인의 행동과 판단, 감정 등과 타인의 행동을 평가하는 도식으로 작용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이런 영향을 잘 감지할 수 없다. 그러나 대립되는 메시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 즉 문화 간 이동 같은 환경에서는 문화의 영향을 개인이 인지할 수 있다. 한국인은 대립되는 두 문화메시지가 전달되는 상황에서 문화의 영향을 인식할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둘 중 한 지침을 선택하면서 겪을 수 있는 정체감 혼란을 겪는다. 이 과정에서 어떤 이들은 선택 자체를 하지 않는, 즉, 두 문화를 모두 거부하면서 자신의 소유물에 근거해 물질적 자기로 정체감 확립을 하는 선택을 할 수 있다. 물질적 자기를 가진 사람의 경우, 자신의 다양한 역할들을 관통하는 하나의 가치가 바로 소유물이 가진 현실적 가치일 것이다. 물질적 자기는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물질가치의 상대적, 가변적이라는 속성으로 인해 자기는 불안정한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다. 또한 자기도식의 단순함으로 인해 좌절이나 스트레스에 상황을 다룰 수 있는 행동방안들도 다양하게 가질 수 없을 것이다. 그 결과, 스트레스나 좌절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없어서 이들은 상대적으로 인지적 몰락(Baumeister, 1990)으로 인한 자살을 더 많이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즉, 한국문화의 특징으로 인해 물질적 자기의 비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을 수 있으며 그 결과, 한국인의 자살률이 높을 것이라 짐작된다. 향후 연구에서는 이 논리에 대한 실증적 증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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