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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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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대동철학 제61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147 - 168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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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라틴 아베로에스주의자들이 실제로 이중진리를 주장했는지의 여부를 살펴보려는 것이 아니라, 이중진리 혐의의 배후에서 그것을 일으키게 한 보다 근본적인 이유 즉 그 배후에 놓인 세계관적 갈등 내지는 전제의 대립을 확인해 보려고 한다. 13세기 라틴아베로에스주의자들은 이러한 신앙과 이성의 분리의 길을 걸어가기 시작했다. 이들은 신앙과 이성의 관계 속에서 진리가 신앙이 아니라 자신들에게 있다는 것을 주장하려는 데 관심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신앙의 목소리와는 무관하게 자신들의 방식대로 세계에 대한 이해를 추구해 나가는데 관심이 있었다. 이러한 이들의 태도는 사실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유입으로 인해 스콜라학계가 겪게 되는 근본적인 지각변동을 반영한다. 그 이전의 서양 중세사상에서 세상은 신의 흔적으로서 항상 신과의 관계 속에서만 언급되고 이해될 수 있을 뿐 그 자체로서 고유한 가치를 지니는 독자적인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새롭게 유입된 아리스토텔레스의 세계는 그 자체로서 독립적이고 독자적인 가치를 지니며, 신의 도움 없이도 이성이 그 안에서 자신만의 진리를 발견할 수 있는 그런 세계였다. 결국 라틴아베로에스주의자들을 둘러싸고 벌어진 이중진리론 혐의는 신과 무관하게 세상을 말하려는 사람들과 신과 무관하게는 세상을 말할 수는 없다는 사람들, 그리고 신과 무관하게 세상을 말할 수 있지만, 그것은 신과의 관계에서 보완되어야 온전할 수 있다는 사람들 사이의 사고방식 차이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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