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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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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대동철학 제61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99 - 125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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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의도는 신앙과 이성의 관계를 다루고 있는 보에티우스의 세계영원성론에 대한 해석학적 명료화다. 1277년 단죄 목록 서문에 언급되어 있는 소위 이중진리론이 이 문헌에 담긴 보에티우스의 이론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해석은 일단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 보에티우스에게서 인식론적 상대주의의 혐의를 벗겨내는 이러한 ‘구제적 해석’이 타당하다고 해도, 그에게 비판이 제기될 여지는 여전히 남아있다. 그 비판은 보에티우스가 학문적 명제의 진리성을 오로지 추론의 논리적 필연성 차원에서 판단할 뿐 현실에 대한 설명력은 문제 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보에티우스에 대한 정확한 해석은 이 비판은 옳지 않음을 보여준다. 보에티우스는 학문을 통한 현실에 대한 설명에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말하자면, 학문이 가언적 성격을 지닌다는 바로 그 의미에서, 학문을 통한 현실 설명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할 뿐이다. 그리고 그의 이러한 생각은 현실 자체가 어떤 제약된 실정성을 지닐 뿐이라는 인식을 바탕에 두고 있다. 학문의 가언성과 이성의 한계에 대한 보에티우스의 의식은 이성이 자신의 한계 내에서 보편적 발언권을 지닌다는 주장으로 이어진다. 보에티우스에게 자기 한계에 대한 이성의 의식과 이성의 자율성은 서로를 조건 짓는 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로 이 점에서, 보에티우스가 13세기 철학의 한복판에 뚜렷한 방법론적 원리로 확립한 신앙과 이성의 분리주의는 오캄에 앞서 근대적 이성의 탄생을 준비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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