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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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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대동철학 제54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1 - 2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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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은 인간을 윤리적 존재로 규정하면서 도덕적 자율성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탐구하는데, 그는 ‘理’를 통해서가 아니라, ‘上帝[天]’를 통해서 인간의 윤리적 존재 문제를 해명한다. 본 연구에서는 바로 이점, 다산이 인간을 윤리적 주체로 규정하고, 인간의 도덕적 자율성을 논함에 있어서 상제를 연관짓는 입장을 분석하였다. 다산의 윤리사상에서 상제는 인간에게 도덕적 자율성을 부여하는 근거이면서, 도덕 실천을 위해 인간의 의지를 강력하게 추동하는 존재로 이해된다. 다산은 인간이 상제를 의식하고, 섬기는 愼獨을 통해서 中庸의 德과 仁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신독이 함의하고 있는 인간관계적⋅실천윤리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다산은 또 도리를 각성하고 규범을 실천하는 ‘윤리적 성찰과 실천’은 상제와 소통하는 道心을 통하여 가능하다고 인식한다. 천이 부여한 靈明性을 가진 도심은 도덕적 가치를 인식할 수 있고, 도덕적 실천 의지를 가지며, 또 自主之權이라는 도덕적 자율성을 지닌다. 도덕적 자율성을 주장하는 다산의 윤리사상에서 상제의 감시와 경고가 인간의 도덕적 자율성을 훼손하는 측면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다산의 궁극적인 입장은 상제가 인간에게 부여한 도덕적 자율성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간의 선하거나 악한 행위에 대하여 상제가 상벌을 내린다고 하는 선언적 언급도 인간이 자율적으로 도리[人倫]를 실천할 수 있고, 그에 따른 책임성이 온전히 인간 자신에게 있음을 전제로 한 상벌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다산의 윤리사상에서 인간에 대한 상제의 威能은, 선을 행하기에 용이하지 않은 인간의 실존적 상황에서 도덕적 감성과 성찰 그리고 실천의 노력이 투철하게 수반되도록 각성시키는 데 있다고 보아야 한다. 다산은 인간이 상제의 감시와 경고에 귀를 기울이고 따라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 명령과 감시가 무조건적으로 인간의 행위를 강제하는 절대성을 가진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상제의 감시와 경고는 인간이 품부받은 도덕적 자율성을 바탕으로 도덕적 가치와 도덕적 문제 상황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도덕적 가치를 실천케 하는 조력적⋅강화적 위능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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