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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대동철학 제50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51 - 72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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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송대 신유가, 특히 주희의 존재론 체계에 대한 대진의 계승과 비판 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대진 관련 선행연구의 대부분이 ‘이학(理學)’에 대한 ‘반이학(反理學)’의 틀 속에서 진행되어 왔으며, 이러한 맥락 속에서 대진은 ‘기 중심 철학자’ 내지는 ‘기 철학의 완성자’로 규정되었다. 그러나 정작 대진에게는 송유(宋儒)의 ‘리’에 대한 비판은 많아도 ‘기’와 관련된 구체적인 언급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는 역설적으로 존재론적 측면에서 주희와 대진의 공유부분이 존재하고 있음을 반증한다. 주희와 대진이 모두 계승자임을 자처하였던 공·맹(孔孟)에게 있어 ‘기’는 존재론적 차원으로까지 고양되지는 못하였으며, 한대(漢代)의 동중서에 의해 비로소 ‘천지의 기’ - ‘음양’ - ‘사계절’ - ‘오행’으로 연결되는 존재론 구조를 갖추게 된다. 이는 다시금 주희에 이르러 ‘일기(一氣)’→음양․오행→만물의 존재론 체계로 정리되며, 대진 역시 이같은 체계 뿐 아니라 개념적으로도 이를 대부분 계승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대진이 송유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견지하게 된 주된 이유는 불가나 노·장 이론의 혼입으로 ‘형(形)’과 ‘신(神)’, ‘리’와 ‘기’에 대한 이분법적인 관점을 지니고 있음과 동시에 특히 ‘기’에 대한 ‘리’의 주재적인 성격을 인정하였다는 점에 있다. 이는 주희에게 있어 궁극적으로 맹자의 성선설에 대한 해석을 예비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대진이 사용했던 방법은 주지하다시피 ‘도(道)’의 재해석에 따른 ‘리’개념의 전환과, ‘기’개념에 대한 적극적인 의미 부여이다. 즉, 대진은 ‘기화(氣化)’의 강조를 통해 ‘기’의 운동에 내포된 다양성과 자발성을 드러내고, 나아가 ‘기화’를 ‘생생(生生)’으로 특징지음으로써 성선을 설명하기 위한 존재론적 기초를 마련하였다. 이로써 본다면 존재론적 차원에서 주희에 대한 대진의 계승과 비판의 구분짓는 분수령은 성선에 관한 해석과 맞물리는 지점에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이는 다시금 인욕에 대한 가치 평가 문제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그 사상적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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