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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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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대동철학 제35호
발행연도
2006.1
수록면
49 - 7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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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조선 중기 임란기 전후의 불교계를 이끈 두 승려인 서산대사 휴정과 사명대사 유정을 우리나라 지성사의 맥락에서 그 위상과 의의를 살피고자 한 논문이다. 이들 두 승려의 성과는 불교계 내적 의미로만 남지 않는다. 역대 어느 승려보다도 현실사회의 모순을 바로잡는 데 적극적인 노력을 하였고, 기여하였다. 휴정은 禪의 心法이라고 하는 초월적 세계의 진리에 바탕해 있으면서도 신비주의나 염세주의로 흐르지 않았다. 우리나라 사상사에서 소외되었던 도가사상이나 우리의 민간신앙과 깊은 관련을 가진 풍수지리사상 등에도 상당한 조예를 가졌으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서는 신비적인 예언같은 것에 의존하는 것을 비판하고, 경륜과 식견에 의한 통찰과 분석을 중시하는 지성적 면모를 보였다. 성리학에 기반한 중화주의적 세계관을 거부하고 평등한 세계를 지향하는 선구적 세계관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해양세력의 무자비한 침략행위에 대해 민생의 안정과 생명의 보호를 위해 몸소 나서 활약하였다. 휴정의 이러한 사상과 실천은 유정에게도 그대로 이어져서 더욱 강력한 실천력으로 발휘되었다. 유정은 전투나 외교 방면의 공만 쌓은 것이 아니라, 당대의 근본적인 문제를 통찰하고 그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지도적 지성의 소유자였던 면모가 간과되고 있는 실정이다. 휴정과 유정이 보여준 사상과 행적은 혼미 속의 조선전기 불교계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었을 뿐만 아니라, 국난의 위기를 당하여 무기력하고 가식적이며, 사대의식에 젖어 외세에 의존하던 사대부 지식인들의 한계를 보완해서 사회적 안정과 문화적 자존을 지켜낸 불교지성으로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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