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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의사학회 한국의사학회지 한국의사학회지 제27권 제2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121 - 126 (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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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새로 발굴된 󰡔翼鑑󰡕이라는 서적을 학계에 보고하고 본격적 연구를 대비하는 것에 목적을 둔다. 󰡔翼鑑󰡕이라는 서적은 燕巖의 저작으로 볼 수 있는 정황이 매우 다양하게 존재하였다. 우선 燕巖散人에서 散人은 赤鷄(1777)에 燕巖峽에 숨어 살던 연암의 행적과 일치한다. 그리고 서문에 구사된 언어들, 특히 ‘옛날에 고착되어 변통을 알지 못하다[泥古不知變]’, ‘변화에 통달하다[通變]’, ‘병사가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兵不在多]’ 등은 연암의 다른 저작들을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한 용어들이다. 뿐만 아니라 문장의 對를 맞추어 써내려가는 문장의 힘은 의업을 전문으로 한 사람들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文勢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六氣를 앞머리에 둔 편차를 두었으나 󰡔제중신편󰡕에 비해 세련됨이 떨어지는 구조는 이 책이 󰡔제중신편󰡕보다 앞 시대에 이루어졌을 가능성을 드러내고 있다. 󰡔익감󰡕, 󰡔의문보감󰡕, 󰡔제중신편󰡕의 편차를 함께 비교해보면 당시 육기를 앞머리에 두는 편차방식이 꽤나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상정할 수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금료소초」의 작자로 알려진 燕巖이 의학에 상당히 세밀한 지식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상정할 수 있었다. 「금료소초」 서문에 보이는 새로운 의학서적에 대한 갈구를 통해 그의 의학에 대한 열정과 깊이를 추정할 수는 있었다. 하지만, 이 책 서문에 보이는 증상이 비슷한 병증들에 대한 동일하지 않은 접근은 연암 의학의 진면목을 파악할 수 있게 해 주었다. 또한 이 책은 조선의 여타 경험방과 마찬가지로 벽지에서 약재 보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독성이 있거나 약재를 구하기 힘들거나 잘 쓰이지 않는 처방들을 배제하고 常用되는 처방을 수록한 서적이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상용되었던 약재와 처방이 무엇이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데에 조선시대 경험방들이 적지 않은 효용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방증해준다 하겠다. 이러한 가치는 󰡔동의보감󰡕이라는 무한한 가치를 지닌 서적이 채우기 힘든 가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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