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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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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브랜드디자인학회 브랜드디자인학연구 브랜드디자인학연구 제12권 제4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293 - 304 (1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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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감독의 애니메이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風の谷の ナウシカ), 1984>에 드러난 장자(莊子)의 철학적 사상(思想)을 찾고자 하였다. <미래 소년 코난(未來少年─), 1978>으로 데뷔하고 수많은 히트작을 남긴 미야자키 하야오는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터이자 애니메이션 제작소 스튜디오 지브리의 설립자로 일본 애니메이션의 살아있는 대부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바람이 분다(風立ちぬ), 2013>의 개봉과 더불어 발표된 은퇴선언과 스튜디오 지브리의 해체소식은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에서는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먼저 하늘을 가르는 비행기의 등장이다. 애니메이션 화면속의 비행기를 타고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장면은 관객으로 하여금 자신이 하늘을 날고 있는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되는데 이러한 대목은 장자(莊子)「내편(內篇)」의 소요유(逍遙遊)와 뜻을 같이한다. ‘소요하며 노닐다’라는 의미의 구속이 없는 절대적인 자유의 상태를 가리키는 ‘소요유(逍遙遊)’는 하늘을 나는 거대한 붕새를 등장시켜 독자로 하여금 물아일체(物我一體)를 경험하게 하여 인간의 욕망을 해소시켜주고자 하였다. 또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은 따뜻한 스토리와 더불어 아름다운 배경묘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작품의 주인공들의 대다수는 아름다운 숲속에 거주하거나 자연과 함께 하며 관객으로 하여금 자연 친화적인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철학가 장자(莊子)의 모습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장자는 성인(聖人)이란 ‘천지의 아름다움’을 근원으로 삼고 ‘만물의 이치’에 통달한 사람이라고 칭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중요시 여겼다. 그의 저서 「내편(內篇)」의 「양생주(養生主)」에서는 포정이 문혜군(文惠君)을 위해 소를 잡은 일화인 포정해우(庖丁解牛)를 통해 숙련된 포정의 모습을 자연에 순응하는 삶의 생명을 가꾸는 가장 근본의 모습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러한 자연을 따르는 삶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가 전하고자 하는 생태학적인 메시지와도 그 뜻을 같이한다. 거대한 산업이 붕괴된 사막과 같은 대지위에 유독가스를 품어내는 부해(腐海)의 숲이 생기게 되고 이 부해를 태워 없애려는 사람들과 겉모습과는 달리 오히려 부해가 정화의 장소임을 알게 된 나우시카와의 대립을 보여줌으로써 장자에서 주장하는 자연의 위대함과 더불어 인류의 이기심이 빚어낸 부정적인 측면을 제물론(齊物論)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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