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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역한문학회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제37권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55 - 77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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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선생전>의 주인공 남궁두는 비록 우발적일망정 도가의 독화론적 ‘고독’에 진입하여 신선이 되려 했다. 이는 현실계와 초월계의 정신적 합일을 통한 화해로 연결되곤 하는데 이를 존재론적 고독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남궁두는 애초 정신적 초월을 목적으로 한 인물이 아닌 탈주범이었으며 당연히 영적 초월을 육체적 초월로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육체적 초월마저 실패하자 남궁두에게 남은 삶은 무의미한 일상의 반복으로서 ‘외로움’의 형식을 띠게 되는데 이 지점은 근대적 폭민이 성립되는 지점과 흡사하다. 그런데 남궁두는 暴民이 되는 대신 시정에 숨은 은둔자로 멈추고 만다. 그 이유를 추측하다보면 남궁두가 저자 허균이 상정했던 이른바 豪民으로서, 평범한 폭민 이상의 가능성을 지닌 인물이었음이 밝혀진다. 말하자면 폭동을 이끄는 민중 지도자 상에서 실천력이라는 마지막 고리 하나를 결여한 잠재적 영웅이었다는 뜻이다. 당연히 이 작품이 초래할 결과에 대해 정치적 고려를 하지 않을 수 없었던 허균으로선 남궁두의 그러한 가능성을 소설을 통해 모두 실현시킬 수는 없었을 터이다. 그렇다면 <남궁선생전>이야말로 홍길동이라는 민중 지도자의 현실적 탄생 과정을 해명해줄 수 있는 <홍길동전>의 다른 짝패임을 추단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홍길동의 탄생은 ‘근대적 외로움’의 주체로서 근대적 주체를 예고하는 현상이었음도 더욱 분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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