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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역한문학회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제41권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339 - 375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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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연행록 소재 북경 유리창 기록의 변화 추이를 살피고, 그 속에 투영되어 있는 연행사들의 장소체험과 대청인식의 변화를 탐색하여, 그 원인을 파악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연행록 소재 유리창 관련 기록을 통시적으로 살피고, 유리창의 역사적 부침과 연결하여 유리창 관련 기록의 변화 추이를 탐색하였다. 그리고 유리창 관련 기록의 정보 가치를 판단한 뒤, 그 속에 투영된 인식과 한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찰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홍대용, 이덕무, 박제가, 박지원, 유득공, 이희경 등 북학파 지식인들이 주도한 18세기의 유리창 체험과 기록이 19세기 연행사들의 체험 및 기록과 달리지고 있음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 18세기 북학파 지식인들의 경우 특화된 장소체험을 통해 유리창을 기록하고, 이를 통해 타자인 중국과 주체인 조선을 동시에 점검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내었다. 특히 정보의 공유와 소통을 통해 불일불이(不一不二)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이들의 유리창 기록은 연행을 통한 자타 인식의 한 전형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할 만하였다. 반면에 19세기 연행사들의 유리창 기록은 18세기보다 기록의 양적 확대뿐 아니라 유리창의 공간 구조에까지 시선이 미치는 등 시선의 확장이 확인되었지만, 대체로 관습화된 체험 속에 유리창 정보를 재생산하는 데 집중하는 한계를 드러내고 말았다. 물론 이 또한 19세기 유리창 체험과 기록의 한 특징이겠지만, 52가(家)의 유리창 체험과 기록이 북학파 지식인의 체험과 기록의 범주를 조금도 벗어나 있지 못하다는 것은 연행 체험의 측면에서 많은 것을 시사한다.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게 된 요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본고에서 주목한 바는 실심(實心)과 실사(實事)를 바탕으로 실지(實地)를 밟으려 했던 북학파 지식인들의 공통된 인식과 태도였다. 북학에까지 닿아 있는 이런 인식과 태도는 정보의 공유와 소통을 통해 연행의 일회성마저 극복함으로써 19세기와 다른 체험과 기록을 양산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나아가 이러한 차이와 차이를 발생시키는 원인을 통해 연행 체험과 기록의 본질적 한계를 점검하고자 하였다. 이 결과는 향후 연행문화사에서 차이로 존재하는 연행 체험의 의미와 가치를 파악하는 데 있어서 일정정도 기여하는 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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