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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역한문학회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제32권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37 - 57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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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대외관계와 관련된 연구는 지나치게 중국과 일본에 치중되어 있다. 조선과 유구는 활발하지는 않았지만 1389년부터 1868년까지 간접적이나마 교류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사신의 傳言이나 표류민의 체험을 통한 인접국에 대한 정보를 민감하게 받아들였다. 조선 문인들은 유구를 직접 체험하지 못한 상황에서 주로 중국의 문헌을 통해 유구를 선 이해하고 유구 사신과의 만남을 통해 지식을 재확인하는 방식을 취했다. 따라서 이들의 시선은 중국의 시각이 다분하여 유구를 폄하하는 모습이 발견되기도 한다. 이는 중국 사행시에 조선 사신들이 지녔던, 유구에 비해 조선이 우월하다는 소중화 의식과도 상통한다. 이들의 유구인식이 다분히 간접적, 추상적이었음에 비해 유구를 직접 체험한 표류민의 유구관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조선과 유구의 교류가 상대적으로 활발했던 15세기 유구는 조선으로부터 많은 경제적, 정치적 이익을 얻고 있었던 터라 조선의 표류민들이 유구에 도착했을 때 상당히 환대를 한다. 표류민들이 유구에서 경험했던 이와 같은 극진하고 친절한 대우는 유구를 하나의 이상적인 공간으로 인식하게 하여, 성품이 유순하고 황금이 넘치는 낙원으로 묘사하기도 하였다. 이는 이전에 중국 문헌에 입각한 유구관-好戰的이고 잔혹하며 食人의 풍속을 지닌 미개한 나라-과는 전혀 다른 인식이다. 하층민이 주를 이루는 표류민들의 실제 체험과 傳言을 통해 형성된 널리 유구관은 널리 유포되어 필기․야담집에 환상적이고 신비스러운 나라, 異人이나 眞人, 神仙界의 인물로 그려졌다. 특히 󰡔동야휘집󰡕의 「신희복」 이야기에서 묘사된 이상향으로서의 유구와 귀양온 선녀로 설정된 유구국 공주에서 당대인들의 유구관이 단적으로 드러난다. 이는 표류민들의 歡待 경험이 축적되고 거기에 상상력이 더해져서 유구가 하나의 이상향으로 자리하게 된 것이니, 실제와는 차이가 있더라도 이것이 당대 일반인들의 유구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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