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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근역한문학회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제35권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121 - 15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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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稿는 壬亂 收拾期 燕行詩에 나타난 東八站 구간의 인식양상을 ‘공간’과 ‘장소감’의 인식 양상 측면을 중심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東八站은 鴨綠江으로부터 ‘九連城→湯站→鳳凰城→松站→通遠堡→連山關→甛水站→頭關站’의 8곳의 역참을 말하는데, 壬亂 收拾期에는 九連城과 連山關이 그 역할을 하지 못해서 실제로는 6곳의 역참만 제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 구간은 실질적인 燕行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으로서 자연환경은 우리나라의 산하와 유사하여 친근감을 자아내는 구간이었다. 다만 驛站의 명칭은 城․鎭․堡의 설치나 역할에 따라 시대별로 변화를 보이고, 고유명사인 地名을 音借와 訓借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유사한 음의 한자 표현을 볼 수 있다. 壬亂 收拾期 東八站 구간에 대해 燕行使들은 ‘空間感’과 ‘場所感’의 상반된 느낌으로 인식하였다. 먼저 ‘外國 疆域으로서의 異域感’은 燕行使들에게 東八站을 ‘空間感’으로서의 느낌을 자아내게 하였다. 東八站은 鴨綠江이라는 境界 空間 넘어서면서 현실적으로 明의 疆域이자 朝鮮과 다른 언어, 풍속과 제도의 체험하게 되는 ‘異域空間’으로 인식하였음을 알 수 있다. 空間이라는 미지의 영역을 접하게 될 때 일반적으로 개방, 자유, 위협의 느낌을 갖게 되듯, 燕行詩에서도 생소함, 불안감, 이질감, 비판의식 등으로 표현됨을 알 수 있다. 東八站에 대한 장소감은 ‘類似性과 經驗에 따른 親近感’의 측면으로 인식되었다. 먼저 자연환경에서 느낄 수 있는 유사성은 그리 심화된 양상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經驗의 再構成에 의한 親近感의 측면에서는 歸路에서 다시 찾게 되는 場所와 여러 차례 經驗이 누적되면서 장소감이 더욱 고조됨을 볼 수 있다. 燕行使들의 空間 認識에서 矛盾感情이 노정되는 양상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감정과 인식의 표현은 燕行이라는 여행의 특징 때문이다. 또한 처음으로 燕行을 경험한 경우가 많아서 未知의 空間에 대한 진입의 불안함과 行路의 고단함, 두려움을 극복하거나 새로운 세계에 대한 기대감에 적극적으로 의미를 부여하면서 결의를 다지는 모습이 보인다. 여기에서 자연스럽게 ‘壯遊’의 체험공간으로서 東八站에 대한 인식 양상을 볼 수 있다. 당시 혼란한 국제정세와는 상반된 場所認識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事大外交와 당시 심화되어 갔던 ‘再造之恩’의식에 의해 明에 대한 傾倒가 심화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矛盾的 場所認識은 壬亂 收拾期를 거치면서 점차로 조선 지식인들 사이에 심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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