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근역한문학회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제39권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383 - 416 (3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유학의 원조인 孔子는 詩三百을 매우 중요시하여 평소 자주 언급하였을 뿐 아니라 性情의 도야와 정치 소양의 함양에 있어서 가장 적합한 교재로 여기고 이를 교육하였다. 그리하여 詩三百에 대한 孔子의 단편적인 評語들은 『詩經』을 해석하는 데 결정적인 권위를 지닌 지침이 되었다. 본고는 詩經學史에 있어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孔子의 詩에 대한 認識을 『論語』의 기록을 통해 구체적으로 탐색하고, 그에 대한 後代의 해석을 특히 주자와 그 後學들을 중심으로 탐색함으로써 후대 詩經論에 큰 영향을 끼치고 논리적 전거가 되었던 『論語』 詩經觀의 특징을 조명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서술되었다. 먼저 詩三百 體制論에서는 孔子 刪詩說의 연원과 비판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았으며, 二南에 대한 공자의 언급을 통해 『詩經』에서 二南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과 위상을 확인하고 國風論과 연계하여 분석해 보았다. 司馬遷의 孔子 刪詩說은, 후대에 많은 비판을 받으면서 詩經論의 쟁점 중 하나가 되었지만 朱子를 비롯해 刪詩說에 매우 비판적인 학자들도, 孔子가 기존의 詩三百을 정리하고 편집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는 점만은 동의하고 있다. 또한 「周南」의 첫 시편인 <關雎>에 대한 孔子의 詩評은 詩三百에 있어서 「周南」․「召南」의 지위와 위상을 正風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 孔子가 爲邦(治國)의 한 방법으로 제시했던 ‘放鄭聲’과 詩三百 전체를 한 마디로 아울러 표현한 ‘思無邪’에 대해 心性論과 연계하여 그 본의를 파악하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논쟁을 통해 『論語』의 詩經觀을 살펴보았다. 「詩序」의 견해에 따라 孔子 刪詩說을 확신하는 학자들은, 孔子가 언급한 ‘放鄭聲’의 鄭聲은 「鄭風」이 아니며 『詩經』에 刺淫詩는 있어도 시인 스스로가 지은 淫詩는 한 편도 존재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반면, 刪詩說을 부정하고 編訂說을 따르는 사람들은, 『詩經』에는 淫詩가 존재하는데 그 이유는 악을 징계하기 위해서이며, ‘放鄭聲’의 鄭聲이 바로 「鄭風」의 淫詩를 의미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孔子는 개인적으로 정감을 바르게 표현하고 인격을 수양하는 데 詩의 역할이 중차대함을 인식하였을 뿐 아니라 현실을 반영하고 풍속을 쇄신하며 교화를 선도하는 데 탁월한 효용이 있다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孔子의 詩에 대한 認識은, 해박한 訓詁와 철저한 考證으로 元, 明, 淸代에 이르기까지 歷代 詩經學界에 거대하고 심원한 영향을 미쳤다. 본고에서 논의된 刪詩說, 二南과 國風論 , 放鄭聲과 淫詩論, 思無邪의 解釋問題 등은, 孔子가 『論語』에서 詩의 精神을 思無邪라고 규정한 말과 본질적으로 연관을 맺고 있으며, 詩의 개인적, 사회적 측면의 효용성에 대한 孔子의 단편적인 評語들은 현대에 이르러서도 詩評의 典範이 되고 있다. 그리하여 『論語』에 보이는 孔子의 詩三百 認識問題야말로 歷代 詩經論에 있어서도 本源的 源流이자 中心이 되었던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30)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