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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고전르네상스영문학회 고전 르네상스 영문학 고전 르네상스 영문학 제12권 제2호
발행연도
2003.1
수록면
6 - 156 (15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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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윤구두장이의 휴일에 첨부한 ‘서한’에서 데커가 이 극은 “웃음 외엔 아무 것도 의도하지 않았다”고 천명한대로 이 극에서 데커는 처음부터 축제에 초점을 두고 있다. 구두방주인에서 런던시장까지 되는 유쾌한 구두장이 에어가 극의 축제분위기를 주도하고 있으며, 그의 구두공방이 대변하는 축제정신은 기존 사회로 확장된다. 마지막에 새 런던시장으로서 에어가 주관하는 축제에 국왕이 참석함으로써 극의 축제 분위기는 정점에 이른다. 이렇게 볼 때, 데커가 ‘서한’에서 한 공언은 성취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극이 에어와 그의 직공들의 삶을 통해 런던 시민의 유쾌한 승리와 화해를 극화하고 있음을 인정한다 해도, 표면적인 조화 밑에 숨겨진 사회문제들이 간과될 수 없다. 예를 들면 계급간의 알력은 국왕에 의해 해결된 것이 아니라 단지 억제되었을 뿐이며, 탈영한 귀족 레이시는 궁극적으로 사면되어 기사작위를 받는 반면 평범한 구두장이 랄프는 전장에서 부상당한 채 돌아옴으로써 계급간의 불평등을 드러내고, 선량한 시민 에어도 실상은 기민한 사업 수단으로 부를 축적한 기회주의적인 자본가의 면모를 지니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데커가 비록 ‘서한’에서 공언한 대로 이 극에서 유쾌한 희극의 세계를 창조하려 했을지라도, 축제 이면에 놓인 사회의 더 어두운 면을 완전히 감출 수 없었기에 ‘서한’에서의 공언은 극을 통해 성공적으로 실현되었다고 볼 수 없다. 궁극적으로 데커는 극의 결말을 통해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을 모색하기보다는 중류계급인 시민의 가치관이 상류계급인 귀족의 취향과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말은 진정한 의미의 화해에는 이르지 못하고, 에어의 성공을 통해 나타나는 신흥 중류계급의 사회적 계급이동욕구와 두 연인의 이야기를 통해 나타나는 기존 계급구조에 대한 존중사이의 불안한 평형상태를 보여줄 뿐이다. 그러므로 구두장이의 휴일은 단순히 성공한 시민의 유쾌한 초상이 아니라 점차 증가되는 사회적 신분 이동, 전례 없는 런던의 성장에 의해 심화된 계급간의 알력과 사회적 모순을 잊고자 하는 엘리자베스 시대 사람들의 소망을 그린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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