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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역한문학회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제31권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85 - 118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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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은 언제나 현재에서 만들어지는 것이고, 고전은 지금의 삶에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역사 또한 전통이나 고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역사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가치를 가지기 위해서는 현대인의 의식을 반영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역사에 대한 평가는 이후 어느 시기에서 그 시대를 기준으로 달라질 수밖에 없다. 正統論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역사를 탐구하기 시작한 첫 시기가 조선시대이다. 그만큼 조선시대 우리 역사에 대한 인식은 다양한 양상을 지니고 있었다. 역사 인식의 다양성은 조선후기로 가면서 더해지는데, 이 다양성은 당대 사회의 여러 가지 현상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조선 후기 학계의 변화는 다양한 방향에서 설명할 수 있지만, 이전 시기까지 생각해 보지 못했던 방향에서 일어난 변화로, 당대의 시대적 요구를 가장 잘 반영했던 학문 분야가 바로 지리학과 역사학이었다. 지리학은 국토 재건의 기초가 되는 실질적 정보를 제공해 주었고, 당대의 새로운 세계관에 입각하여 조선을 바라보도록 해 주었으며, 역사학은 지리학의 기본이 되는 역사관을 제공해 주면서 현재와 미래의 자신을 살펴볼 수 있게 해 주는 기준으로 작용하였다. 지리학과 역사학을 수용한 조선 후기의 문단은 중요한 창작 경향으로 국경의식의 고양과 민족 역사에 대한 관심의 표출로 부응하였다. 조선 후기 문단에서 주목한 역사적 시간은 삼국 시대를 중심으로 한 고대였고, 지리적 공간은 대부분 북방 경계였다. 이는 중국과의 관계 정리에서 주체성을 되찾고 자주적 역량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북방 경계의 비정과 역사적 위상의 제고가 필요했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었다. 특히 17세기 이후 발달하기 시작한 檀君正統論의 확립과 華夷觀의 변화에 의해 상대적으로 고구려의 위상과 의미가 증대되면서 남방 국가였던 백제와 신라의 위상은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조선 후기 학계와 문단의 경향과 같이 조선 후기 시문 속에 등장하는 주된 강역 역시 북방이고, 역사적 국가는 고구려였다. 이러한 문단의 경향은 당대의 사회상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었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고구려를 중심으로 북방 강역에 주목할수록 남방의 국가였던 신라와 백제에 대한 관심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조선시대의 문인들은 신라를 어떻게 생각했었고, 그들이 지니고 있었던 신라에 대한 인식은 어떻게 변해왔는지 확인해 보는 것 역시 흥미로운 작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조선 시대 문인들의 시 속에 등장하는 신라가 당대 문인들에게 어떤 의미로 작용하고 있었고, 그 문학적 형상화가 어떤 방향에서 이루어졌는지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이 작업은 조선시대 우리 문인들이 지니고 있었던 역사의식을 확인하는 한 방법이면서, 그들이 우리 역사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애정을 확인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 일정한 의미를 지니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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