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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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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21세기기독교사회문화아카데미 신학과 사회 신학과 사회 제25권 제1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86 - 125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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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실업과 고용불안, 가정파괴와 건강악화, 환경오명과 생태위기는 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가 당면한 문제다. 이는 가장 긴급하고 심각한 사회모순으로서 지구차원의 재난과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것은 사고와 의식, 가치와 규범, 태도와 행동 및 생활방식에서 근본적인 대전환이 이루어져야만 풀어낼 수 있는 문제이다. 그래서 인간존재의 근원으로서 생명과 창조의 영성에 주목한 본고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에서 ‘만인의 만인에 대한 자유’로 도약할 모순해소의 가능성을, 누구에게나 내장되어 있는 각자의 무한자 속으로 깊이 침잠해 들어가 모든 존재자와 하나가 되는 신성체현의 신비주의 우주의식에서 찾으려는 시도를 하였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신비주의 영성체험의 핵심은 신인합일(神人合一)이다. 모든 형태의 불균등한 권력구조를 근저로부터 해체해버리고, 내면의 무한자와 하나가 되는 신비주의 창조영성의 우주의식 차원에서는 ‘나’와 ‘너’의 구분도 없다. 모두가 절대평등의 아트만이고 부처이며, 하늘이고 하느님이다. 따라서 상대방을 무력하게 만들어 멋대로 지배하려는 권력욕과 소유욕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진 영성의 생명의식과 우주의식으로 돌아갈 때에야 비로소, 지금까지 모든 사회운동의 질곡으로 작용해온 무임승차자와 과두제화의 딜레마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사회형성과 역사창조의 가능성이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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