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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족연구원 민족연구 민족연구 제54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44 - 63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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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동북 조선족사회는 산재지구는 말할 것도 없이 집거지구인 연변주조차 절대다수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때문에 '도시사람' 조선족이 함께 만나 같은 민족임을 확인하고 민족의 전통문화예술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 프로그램이 중요해졌다. 그리고 이는 집거지구는 지역정부가, 산재지구는 조선족문화관이 주체가 되는 각종 명절행사와 민족문화제 혹은 계절축제 등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여기에 행사 때마다 빠질 수 없는 민족의 전통문화예술을 표현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육성하고 새로운 전통문화를 만들어가는 일이 조선족사회의 과제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한민족의 전통문화예술인 만큼, 동북 조선족사회가 한국의 협력을 받는 것은 필요하면서도 중요한 일이다. 이런 점에서 심양시조선족문화예술관과 전남 진도의 소리가마예술단의 협력 사례는 다른 조선족문화관에서 참고할 만하다. 정기적으로 동북 조선족사회를 방문하여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전남 진도의 소리가마예술단과 같은, 문화예술단체가 다행히 한국사회에서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2012년 목단강시의 경박호민속문화축제에 경남 창녕의 양산줄다리기보존회가 협력한 것도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는데, 문제는 소리가마예술단처럼 해마다 방문, 목단강시지구 조선족사회와 협력할 수 있느냐이다. 영안시의 유두문화제 또한 진도의 소리가마예술단, 창녕의 양산줄다리기보존회 등과 같은 문화예술단체와의 협력 맺기가 필요하다. 또한 광주시교육청과의 협력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재)광주문화재단과 동북 조선족사회의 교류, 협력사업은 조선족학교와 조선족문화관을 아우를 수 있는 사례로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동북3성 조선족학교의 교장 및 교원 30명을 한국 광주로 초청해 문화예술교육연수를 실시하고, 한국의 교육연수단일행 13명이 심양시교육연구원을 방문하여 120명의 심양시조선족중소학교 문화예술교육 교사연수를 대상으로 2일간의 중국현지연수를 진행한 점이다. 여기에서 광주문화재단의 동북 조선족 사회와의 교류·협력사업의 지역적인 범위와 방식이 필자에게는 관심이다. 국내의 모든 지자체(특히 16개 광역시)가 동북 조선족사회의 민족문화예술교육에 반드시 협력해야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다만, 국내의 지자체와 문화 재단(경우에 따라서는 문화원까지)이 동북3성(내몽골 포함)을 지역별로 나누어 조선족사회의 민족문화예술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두 주체, 조선족학교와 조선족문화관을 위한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류와 연구사업을 수립하고 제도화해야 할 시점이기 때문이다. 특히 문화사업에서 문화산업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조선족문화관의 경우, 한국사회와의 협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물론 한국사회의 협력은 단순한 전통예술교육 연수에 그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중국정부의 예산을 받아낼 수 있느 ㄴ조선족문화관마다 특색을 갖춘 콘텐츠22)를 개발해야하는 데에도 한국의 전문가집단이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길림성 유하현 경기촌 사람들에 대한 조사와 연구에 집중해온 경기문화재단의 경우, 경기도 교육청이 동북 조선족사회에 대한 적극적인 교류와 지원사업에 나서고 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경기촌 사람들의 삶을 기록하는 일도 마무리할 필요가 있고 조선족사회의 문화중심인 연변(용정)의 문화관과의 협력도 시도할 만하다. 그러나 이제 경기도가 최근도 차원에서 교류와 협력을 수행해온 요녕성 단동지역과 또 유하현(경기촌)이 포함된 길림성 통화지역의 조선족 사회와의 협력, 지원사업을 추진해 갈 수 있을 것이다. 요녕성의 심양지역은 이미 광주, 전남 지자체가 사업을 해온 지역이기 때문이다. 길림성 길림시지구와 흑룡강성 하얼빈지구는 경사옫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 때문에 경상북도는 2011년 1회 사업으로 끝난 "중국 경상도 마을 조사 프로젝트"를 계속하면서 이들 지역의 조선족학교, 조선족문화관과 협력할 수 있을 것이며, 목단강시경박호민속문화축제와 인연을 맺는 경남(창녕)은 영신줄다리기와 밀양아리랑을 중심으로 목단강시조선민족예술관 등과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동북, 특히 갈림성과 가장 활발하게 지속적으로 교류와 협력사업을 수행해온 지자체가 강원도이다. 장춘의 강원도사무소는 장춘시 조양구의 코리아타운 건설에도 기여해왔다. 속초와 훈춘(러시아 자루비노 항구 통해)의 교류와 협력도 계속해왔다. 동해시와 동해문화원의 경우도 특별하다. 동해시와 도문시는 상호 공무원 파견뿐만 아니라 2010년부터 대규모로 진행하고 있는 도문시의 두만강문화관광축제에 해마다 축하사절을 보내고 있다. 연길시문화관 또한 동해시문화관과 상호 교류, 협력관계를 계속하고 있다. 최근 동북 조선족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영안시의 유두문화제에 인제군이 협력하고 있는데, 흑룡강성 목단강시지구 영안시는 바로 연변의 이웃이다. 때문에 강원도 차원에서 조선족사회의 유두문화제를 축하하면서 강원도아리랑(정선)을 전수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한국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특히 한국에서 무형문화유산의 발굴, 등록과 전수 등을 관장하고 있는 문화재청이 동북의 조선족문화관과의 교류와 협력이다. 대부분의 조선족문화관들의 무화유산에 대한 디지털화 작업을 하지 못한 상태인데, 이런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사업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2011년 새로운 사업으로 시작되어 2013년 3년차를 맞고 있는 재외동포재단의 조선어교원 연수사업도 사업을 확대하면서 연구과정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 교과과정에 조선어교원들이 현지에서 민족문화예술교육 분야로 활동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디지털사진, 구술사, 지역문화활성화 방법과 현장탐방 등 몇몇 강좌를 추가하는 일이다.(임영상, 2012c: 230) 2012년 연수 교원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조선족하굑의 조선어(한국어)교사들 가운데는 이미 지역에서 민족문화예술교육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분들도 있었다. 이 외에도 한국사회가 동북 조선족사회의 민족문화예술교육에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도문시가 주최하는 두만강문화관광축제 기간의 『예술이 놀자』 프로그램에 한국의 문화인, 대학생들의 재능기부 또한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음악, 미술, 연국, 공예,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선족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이 여름과 겨울방학기간 진행되고 있는데, 이러한 문화인, 대학생들의 재능기부에 국내의 문화재단 등에서 일정 부분 지원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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