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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세기 세계 최대의 제국을 건설했던 몽골인들이 현재는 300만명 규모의 몽골리아와중국, 러시아 등의 국가에 소수민족으로 약화되어 디아스포라로서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몽골인들이 과거 징키스칸의 영광을 되찾고 하나의 통일된 몽골을 위한 범몽주의(泛蒙主義)운동이 구소련의 붕괴이후 1990년대부터 진행되고 있다. 소련의 해체이후 위성국가에서벗어난 몽골에서는 범몽주의에 입각한 삼몽통일론(三蒙統一)도 등장하고 있다.
중국 내몽고자치구에서는 소수민족으로서 몽골인들이 중국으로부터 분리독립하려는운동이 진행 중이다. 세계에 흩어져있는 몽골인들을 통합하려는 운동은 미국과 일본에서도진행되고 있다. 인도에 망명정부를 수립하고 있는 티벳의 달라이 라마와도 연계를 하고있다.
이러한 몽골인들의 통합운동에 대한 중국의 대응은 다민족통일국가론에 기반 한 북방공정이다. 북방공정은 만주지역 한민족의 역사를 중국화하는 동북공정의 몽골 판 버전이다.
중국의 입장에서 내몽고자치구가 분리독립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중국이 북방공정을 통해 몽골인을 중국에 통합하려는 다민족통합 정책과 여러 나라에분산되어 거주하는 몽골인 들을 통합하려는 삼몽통일론은 북아시아 지역에서 두 민족이충돌하는 ‘잠재된’ 국제지역분쟁이라 할 수 있다.
이 논문은 국제지역분쟁의 관점에서 범몽주의에 입각한 삼몽통일론의 의미와 진행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몽골인들의 규모와 분포를 살펴보고, 다음으로 몽골인들의 움직임에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고 대응하고 있는 중국의 북방공정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또한중국의 북방공정에 대한 몽골의 대응도 고찰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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