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염색 색소의 착색 및 지속이 어려웠던 탈색모에 지렁이 자가분해물을 염색 전 처리해 줌으로써 염색효율을 높이고자 하 였다. 이 효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모발의 탈색 횟수별 블루염색 의 착색과 샴푸횟수별 색소의 지속력을 L*a*b* 값을 측정하여 평가하였다. 탈색모에 블루염색 색소의 착색 및 색상의 지속력 변화를 관 찰하기 위해 염색하고 1회부터 20회까지 5회 단위별로 결과 값을 측정하였다. 1회 탈색모에 중명도의 블루(8.88)를 염색 한 경우에는 초기의 염색 착색은 Con, Pre가 유사한 값을 보였 고 Mix에서 상대적으로 높아 염색의 착색이 덜 되었다. 그러나 Con은 5회까지 샴푸를 진행하였을 때는 비교적 Pre와 비슷하게 색소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10회 샴푸를 진행하였을 때 색소가 급격히 빠져 20회 샴푸를 진행하였을 때 Pre 대비 58% 더 명도 가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즉 Pre에서 색소의 지속이 가장 좋 은 것을 알 수 있다. Mix는 색소의 지속력은 좋았으나 염색초기 의 염색 착색이 현저히 떨어져 결과적으로는 염색이 잘 안된 것 으로 나타났다. 3회 탈색모에 중명도의 블루를 염색한 경우에 는 초기의 염색 착색은 Con과 Pre에서 유사한 값을 보여 착색 이 잘 되었으나 Mix에서는 상대적으로 앞의 두 집단보다 착색이 덜 되었다. 그러나 Con은 1회 탈색모와 마찬가지로 5회 샴푸를 진행할 때 까지는 색소를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었으나 10회 샴 푸 시에 급격하게 색소가 빠져 20회까지 샴푸를 진행하였을 때 Mix와 거의 같은 값으로 측정되었다. 즉, Pre에서 색소의 착색 력도 우수하고 샴푸 횟수별 염색색소의 지속력 또한 우수한 것 을 알 수 있다. 1회 탈색모, 3회 탈색모 모두 지렁이 자가분해물 을 염색 전 약 10분간 처리한 Pre에서 염색의 착색이 우수하게 나타났으며 샴푸 횟수별로 색소가 현저히 덜 빠져 색소의 지속 력이 좋은 것을 관찰 할 수 있다. 모발실험 샘플을 전문가를 대상으로 집단 설문한 결과, 샴푸 20회까지 모발의 육안평가에서 ‘염색의 균일함’을 묻는 질문에 서는 1회 탈색모, 3회 탈색모 모두 Pre 집단이 가장 균일하다고 응답하였다. ‘색감의 선명함’과 ‘좋은 윤기력’에서는 1회 탈색모, 3회 탈색모 모두 Pre 집단에서 가장 좋다고 응답하였으며, 촉감 에 관련한 ‘질감의 거칠기’와 ‘매끄러운 정도’에 대한 질문에서 가 장 매끄러운 것은 1회 탈색모, 3회 탈색모 모두 Pre 집단에서 그렇다고 응답하였으며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Con 집단은 가 장 거칠다고 응답하였다. 후각적 요인인 ‘염모제의 소취효과’에 서는 Mix 집단이 가장 염모제의 잔취가 없고, 그 다음으로 Pre 집단이 적다고 응답하였다. 여기에서도 샴푸에 따른 염색 색소 의 지속력은 단연 Pre에서 가장 좋았다. 1회 탈색모, 3회 탈색모의 Con은 평균 5회 샴푸 시까지는 염 색 색소 유지가 되었으나 5회 이상 샴푸 시부터 급격하게 색 소가 빠져 측정값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리고Mix는 초기의 염색 색소의 착색이 Con과 Pre보다는 덜 되었으 나 색소의 유지력은 Pre보다는 떨어지지만 Con보다는 좋아 20 회 샴푸 시에는 Mix와 Con의 측정값이 거의 유사하였다. Pre는 초기의 염색 색소의 착색력은 Con과 유사하지만 가장 좋았으며, 샴푸 횟수별 지속력은 가장 뛰어나 20회 샴푸 시까지 색소를 잘 유지하고 있어 Con과 Mix보다 약 3배 이상 좋은 것을 알 수 있 다. 따라서 향후, 지렁이 자가분해물질의 염색 전처리제로서의 모 발 트리트먼트 기능에서 화학제 기반의 트리트먼트 제품을 대신 하여 모발의 탈색과 염색과정에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중명 도 블루염모제의 안정성을 오랜 기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 상되며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추후에는 비율별, 시간별, 농도별 그리고 지렁이 자가분해물 처리 횟수별 적용을 다양화하여 광범 위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In Korean hair, blue-dyeing causes severe hair damage due to a pre-bleaching step. Due to such damage, color retention period of the hair becomes very short. The prsent study aimed to address this problem, and to this end, samples were prepared as follows: blue-dyed hair (control group), dyed hair after pre-treatment with earthworms autolysate on bleached hair (pre-group), dyed hair with a mixture of dye and earthworms autolysate (mixed group). After blue-dyeing bleached hair once and 3 times, L*a*b* values measured to examine the color retention after shampoo application, at frequency once, 10 times, 20 times. For blue-dyeing, the hair was dyed well, where a* was close to ‘0’ in proportion to b* as brightness (L*) and yellow (b*) were relatively low. L*a*b* values were found to be highest in a pre-group when bleached hair (once, 3 times) was blue-dyed and shampooed up to 20 times while the color retention was the best in the pre- and mixed-groups. In regard to the dependence of color retention on shampoo frequency, the pre-group was more than 3 times greater than the control group and mixed-group. In terms of ‘dyeing uniformity’, ‘vividness’, ‘glossiness’ and ‘smoothness’, the pre-treated group was the best for both one-time and 3-times bleached hair. With respect to ‘texture roughness’, the control group was the highest. Regarding ‘hair dye deodorization effects’, the mixed group was the greatest. Just like the spectrophotometer measurement, the pre-treated group was the best at an expert group questionnaire. Since the earthworms autolysate treatment was found to enhance hair coloration and color durability during blue hair dyeing, it is reasonable to say that such treatment is commercially valu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