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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사단법인 한국교수불자연합회 한국교수불자연합학회지 한국교수불자연합학회지 제18권 제1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167 - 190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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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불교에서는 모든 중생을 구제하고자 서원을 세워서 그것을 실천하는 자를 보살이라고 한다. 보살은 자신을 구제하기에 앞서 남부터 구제한다는 자비의 서원을 세워 자신의 열반을 추구하기보다는 오히려 생사의 세계에 태어나 중생의 구제를 원한다. 지혜와 자비는 새의 두 날개에 비유되어 불가불리의 관계이다. 지혜(prajñā)는 모든 존재들을 옳게 고찰하는 능력이기 때문에 한 인간이 완전해지려면 지혜와 자비를 동등하게 발전시켜야 한다. 이 글은 대승불전에 나타난 자비의 개념의 다양한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자비 개념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자비의 어의를 분석하면, ‘자’는 일체중생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이고, ‘비’는 불행을 없애주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자와 비는 거의 같은 심정을 나타내기 때문에 그 가운데 하나만으로 ‘자비’라고 번역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대자대비(大慈大悲) 또는 대자비라고 말할 때는 불보살의 자비를 나타낸다. 붓다의 자비는 모든 살아 있는 자의 괴로움을 자신의 괴로움이라고 여기므로 동체대비(同體大悲)라고 말하고, 그것을 덮을 만한 것이 없이 넓고 큰 것이기 때문에 무개대비(無蓋大悲)라고도 한다. 자비는 흔히 기독교의 아가페(agapē)적인 사랑이나 공자의 인(仁)에 견주기도 한다. 대승불교는 보살정신의 구현에 있다. 보살정신은 자비사상에 입각한 이타행이다. 보살정신의 구현은 중생의 고통을 함께 느끼며 아파하는 것이다. 대승불전에서는 자비를 붓다의 본질이라고 하며, 모든 중생을 위해 이익이 없는 것을 제거해주는 것을 ‘대자’라고 하고, 중생에게 헤아릴 수 없는 이익과 즐거움을 주고자 바라는 것을 ‘대비’라 한다. 대승불교에서는 왜 사무량심을 수행해야 하는 이유는 중생에 대한 잘못된 생각과 편파적인 감정을 없애기 위해서이다. 중생에게 성내는 생각을 없애기 위해 자심을 수행하고, 중생을 괴롭히려는 생각을 없애기 위해 비심을 수행하며, 기뻐하지 않는 것을 없애기 위해 희심을 수행하고, 중생에 대한 사랑과 미움을 없애기 위해 사심을 수행한다고 한다. 사무량심을 행하면 공덕을 얻게 되는데 자삼매에 들면 현생에서 다섯 가지 공덕, 곧 불에 들어가도 타지 않고, 독약에 중독이 되어도 죽지 않으며, 칼날에 상하지도 않고 끝내 횡사하지 않고, 선신이 옹호한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중생에게 이익을 준다. 3승의 성자와 부처님의 대자대비에는 차이가 있다고 한다. 3승의 자비는 소(小)자비로서, 단지 마음에서 염원하여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려고 해도 실제로는 즐거움을 주지 못하고, 다만 중생을 연민만 할뿐 고통에서 벗어나게 할 수 없다. 그렇지만 붓다의 대자비는 중생이 즐거움을 얻도록 염원하여, 또한 실제로 즐거움을 주고, 중생의 고통을 연민하며, 또한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준다. 대승불전에서는 자비를 중생연(衆生緣)․법연(法緣)․무연(無緣)의 셋으로 나누어 설명하면서, 특히 이 가운데 무연의 자비를 강조하고 있다. 여기서 ‘무연’이란 ‘대상이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궁극적으로 모든 존재를 평등하게 보고, 공성(空性)을 인정하기 때문에 무연의 자비는 대상을 갖지 않는다. 그것은 공으로서의 제법의 실상에 통달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이것을 ‘무연대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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