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이미 150만 다문화가정에 50개 종교 500개 종파를 이루고 있는 다문화(multiculture), 다종교 사회이다. 우리는 연기적 존재이므로 상의상생하는 마음으로 다문화. 다종교사회의 평화와 공존을 보장하는 인식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 불자는 누구에게나 평등한 사랑, 특히 사회적 약자와 가난한 자를 同體大悲의 정신으로 돌봐야 한다.
21세기는 문화가 국력인 시대, 국민 개개인의 상상력이 콘텐츠가 되는 시대로 문화(sabhyata)의 힘으로 개인적・사회적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 불자는 지역, 세대, 계층, 인종, 언어, 이념, 관습을 넘어 세계가 하나 되는 시대, 인류 평화 발전에 기여하고 기쁨을 나누는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한국은 이미 150만 다문화가정에 50개 종교 500개 종파를 이루고 있는 다문화(multiculture), 다종교 사회이며 세계불교의 영향을 받아왔다. 오늘날의 세계불교는 크게 현재 스리랑카, 미얀마, 타이, 라오스, 캄보디아 등에서 신봉되는 남방불교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네팔, 부탄, 티베트, 러시아, 몽골, 베트남 등에 퍼져있는 북방불교로 이분된다. 북방의 지역 불교도들은 자신들의 불교를 ‘대승불교’라고 부르고 지대한 긍지심을 지녀왔으며, 남방불교를 ‘소승불교’로 폄칭한다.
북방불교에서는 간화선을 수행법의 주류로 전통화되어 계승되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간화선은 최상근기의 수행자에게는 최상승의 수행법인 것은 장점이다. 한국 불교의 역사를 살펴보면 지눌은 최상근기가 본래 망념이 없는 경지에서 바로 도에 계합하는 무심합도, 즉 경절문의 수행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지눌은 최상근기의 진실한 수행자는 깨달은 후 고통 받는 중생에게 보살도를 행하면 각행이 원만해지므로 이타행으로서 설법을 적극 권장하였다. 간화선은 佛法 자체에도 집착하지 않는 개방적이고 열린 자세를 취하는 것은 장점이다. 그러나 지눌은 근기에 따른 수행문의 시설을 두었다. 참선 이외에 근기에 따라 간경. 염불. 참회. 설법 등의 수행을 겸하는 것을 말하며 최하근기의 재가신행자들은 염불해서 정토에 나기를 구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근기에 따른 수행법의 차별성은 간화선을 우리나라에서 선종계의 수행에 주류로 정착시킨 慧諶(1178-1244)도 인정하였다. 그는 간화선은 교학 이론을 떠나 화두를 통한 파격적인 깨우침이었기 때문에 상근기가 아닌 보통 사람들은 수행하기가 어렵다고 하였다. 그래서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金剛經을 수지하고 독송하는 공덕신앙을 강조하였다. 위에서 考究한 바와 같이 간화선은 상근기에게는 최상승의 수행법인 것은 장점이지만, 중. 하근기의 사람에게는 접근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단점이다.
남방불교에서는 위빠사나를 수행법의 주류로 전통화되어 계승되고 있으며 중하근기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현대 위빠사나에서는 수행이 불교의 재가자에게도 열려 있고, 나아가 불교도가 아닌 사람에게도 수행의 기회가 열려 있다. 또한 현대의 위빠사나에서는 모든 연령의 수행자, 곧 재가자와 승려, 여성 출가수행자가 잘 갖추어진 수행센터에서 수행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장점이다. 이 점이 시사하는 것은 재가자를 포함한 ‘수행의 초심자를 위한 친절하고 단계적 지도’ 와 ‘근기에 따라 방편을 베푸는 배려’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갖가지 ‘느낌’의 유혹에 노출된 채 살아가는 우리는 ‘느낌’자체를 인위적으로 멈추게 할 수 없다. 그러나 그러한 ‘느낌’ 실상을 곧바로 알아차림으로써, 그것에 대한 끄달림으로 인해 발생하는 ‘탐욕’과 ‘분노’를 미리 방지할 수는 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 숙련함으로써 끝없이 이어 지는 ‘業 의 輪廻’를 약화・단절시킬 수 있다는 것은 사상적으로 장점이다.
북방불교의 수행법은 보살지향적이나 남방불교의 수행법은 아라한지향적이다. 그래서 법화경에서는,“ 내가 이제 너희들 위해 참다운 법 설하니, 여러 성문 대중들은 멸도가 다 아니요, 오직 너희들 행할 바는 보살도뿐이러니, 점점 닦아 다 배우면 모두 모두 성불한다.”고 보살의 이상을 제시했다. 이어서 「방편품」에서는, “사리불아, 만일 나의 제자가 스스로 아라한이나 벽지불이라고 말하더라도 모든 부처님께서 보살을 교화하시는 방편의 가르침을 듣지 못하고 알지 못한다면, 이는 부처님의 제자가 아니며 아라한이 아니며 벽지불도 아니니라.”라고 菩薩事를 강조하고 있다. 이 논리에 따르면 위빠사나의 수행법은 일체중생을 구제하고 사회 전체를 정화 향상시키는 利他主義의 道는 아니다. 그런 점에서 남방불교의 수행법인 위빠사나는 개인의 도이나, 최상승의 道가 아닌 것이 단점이다.
불교사상사에서 패러다임의 급격한 변화가 두 번 일어났다고 한다. 그 첫 번째가 소위 소승불교에 대한 대승불교의 도입이고, 다른 하나의 변화는 대승불교에 기초해서 일어난 禪佛敎 내지 딴뜨라 불교이다.
첫 번째 패러다임의 변화가 존재론과 인식론, 해탈론 등의 교리상의 전면적 변화를 초래한 데 비해, 두 번째 변화는 대승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다만 깨달음의 교육적 측면에 있어 보다 효율적인 방법론과 관련되었다. 이들 변화가 정치적. 사회적 변화와 밀접한 연관 하에서 진행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승불교를 전 시대의 사상과 구별 짓는 가장 중요한 특징은 중생에 대한 大悲를 특징으로 하는 이타적 존재로서의 보살의 이상이다. 보살사상은 여러 내적・외적 요인의 결합에 의해 시작되어 발전되었다. 전개된 이후에는 대승의 전 역사를 통해 그리고 대승불교가 전법된 모든 지역에서 하나의 강력한 이념으로서 등장하게 되었다. 따라서 보살의 이상 없는 대승불교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것이다.
인도의 유명한 불교시인이자 수행자인 샨띠데바(Ṥāntideva,寂天,650-750)는 그의 입보리행론에서,空性과 大悲의 균형을 통해 이루어진 보살의 이상에 대해 매우 감동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여기서 그는 대승보살의 보리심의 계발을 두 가지 단계로 설하고 있다. 첫째는 타인과 자신의 동일성을 인식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자타의 동일성을 통달한 후에, 타인의 고통을 자신의 기쁨과 교환하는 적극적인 보살행의 단계로 나아간다.
이런 보살의 이상을 일거수 일투족이 체현해서 실천하고 계신 분이 진푸티(金菩提)上師 이다. 그래서 진푸티상사의 관상법을 통해서 두 기존의 수행법인 간화선과 위빠사나의 장・단점을 회통할 길을 考究하였다. 중생의 능력과 의향이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하듯 모든 중생의 성향을 회통할 현대인의 근기에 맞는 수행도가 요청되는 것은 당위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수행도가 진리의 세계에 얼마나 가까우냐 하는 점이 판단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현재의 진푸티상사의 관상법은 수행법으로 중기밀교의 대표경전인 금강정경 주류로 하는 삼매야 관상과 후기밀교의 대표적 경전인 HT = 헤와즈라 딴뜨라(Hevarja tantra)에 나타난 관상을 종합분석하여 거기에다 보살사상을 강조하여 진푸티상사의 독특한 구상과 방식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대승불교에서 깨달음은 보살로서 誓願을 세우고 무수한 세월 동안 菩薩道를 닦은 후에야 가능했다. 그러나 요가 딴뜨라인 금강정경에서는 수행자가 법신인 대일여래와 즉시에 합일함으로써 성불할 수 있다고 가르친다. 이처럼 금강정경의 요가수행은 삼밀수행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구밀에 의한 붓다와의 相卽觀을 강조한다.
진푸티상사는 칭짱 고원에서 18년 동안 자비의 영력이 탁월한 여러 고승의 수행법을 배우고 수련하여, 스스로 우주의 진리와 인생의 참된 면목을 깨달았다. 무지로 고통받고 있는 중생들을 ‘離苦得樂’의 길로 약사부처님의 12대원으로 인도·실천하고 있다. 서기 1991년 8월 하산한 이래 ‘푸티(菩提)’사상을 전하기 위하여 ‘菩提禪修’를 창립하여 현재 캐나다 밴쿠버에 본부를 두어, 미국, 타이완, 싱가포르, 홍콩, 캐나다, 스웨덴, 호주, 일본, 한국 등 지역에 실수행 도량 20 여 곳을 설립하여 자비의 이치와 심신을 안정시키는 禪 수행 묘법을 전수하고 있다. 여러 수행법 중 약사대광명 수지법의 수행은 중생의 마음을 부처님의 마음으로 전환시키는 수행이다. 누구나 약사대광명 수지법의 수행을 무아의 일념으로 정성스럽게 행하면 자성불(自性佛)의 자명성(自明性, svayaṃprakāśa)이 태양빛 보다 더 밝게 빛나 드러나게 된다. 그리하여 우리는 현세와 내세의 삶에서 행복해지고 보람된 인생을 살게 되어 구경엔 성불도 할 있다. 필자는 간화선과 진푸티상사의 관상법을 겸수하면 중생의 상중하의 근기 모두가 현세와 내세에 행복하고 구경에는 성불할 수 있다고 믿는다.
세계화의 물결을 타고 한국에 다양한 문화가 유입되고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며 다양해지는 사회를 살아가는 지친 현대인에게 불교 수행법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졌다. 필자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서 한국불교의 전통적 수행법의 장점을 계승하고 회통으로서의 진푸티상사의 관상법을 겸수할 것을 주장한다. 개인의 행복과 성불을 함께 이루면서 연기적 존재인 우리가 상의상생하는 마음으로 다문화. 다종교사회의 평화와 공존을 보장하는 인식을 만들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평등한 사랑, 특히 사회적 약자와 가난한 자를 同體大悲의 정신이 필요한 21세기 다문화 한국사회에 부처님의 가르침은 뗏목이며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에 비유하는 경전문구가 어느 수행법이든지 절대적 진리가 될 수 없음을 시사한다. 끝으로 우리가 불자로서 다문화사회에 수행하는 정신으로 “나는 서원하네. 매 순간을 충실히 살며 모든 존재를 자비의 눈으로 바라 볼 것을!”이라는 틱낫한 스님의 말씀을 명심하고 실천하자.
This paper examines the Bodhi Meditation of Chinese Buddhist Master JinBodhi, focusing on the Meditation of Greater Illumination as the unique contemplation practice methodology that stimulates physical renewal and promotes general health. Acclaimed as a natural stress relief system, it further revitalizes the mind and frees the spirit, facilitating improvements in both mental clarity and physical well-being. Master JinBodhi developed Bodhi methodology after eighteen years studying traditional philosophy and meditation on the Qinghai-Tibetan Plateau of China. In 1991, he emerged from this period of intensive training to great acclaim as a meditation master. From then on, he has taught and inspired vast multitudes of people throughout Asia. Master JinBodhi’s methodology is based on the ancient Eastern philosophy of “compassion,” an understanding of humanity’s interconnectivity and its inseparability from the natural world.
The author argues that combining Ganwha-Seon and Bodhi Meditation practices would offer an new alternative to the Buddhist in the Korean multicultural society. Since the Bodhi Meditation applies traditional practices to the challenges of modern living, it results in a uniquely effective meditation system that holistically enhances immunity, stamina and state of mind. The techniques are accessible and practical, yielding results quickly. As such, they are particularly well-suited to the pressures of urban life – and the health issues that result from them. In its mere 20 years of availability to the public, Bodhi Meditation has already benefited millions. All are welcome, irrespective of age, religion or personal backgr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