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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동양예술 제32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09 - 136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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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의 전통적 사유체계 속에서 생태 미학적 관점을 찾아보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 가운데서도 자연사물과 생명현상에 대한 배려를 바탕으로 새로운 자연인식의 태도를 강조하면서 사물의 올바른 쓰임새를 논하고 있는 연암 박지원의 사상을 고찰하는 가운데, 현대의 생태 미학적 관점을 찾아볼 것이다. 연암은 생생한 자연의 모습을 관찰하고 거기로부터 얻은 지혜로 기존의 인습과 고정된 관념을 탈피하고 새로운 창작의 길을 개척하였다. 그는 남다른 치밀한 관찰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다시 말해 빼어난 감수성과 통찰력을 발휘하여 사물을 ‘보는 방식’에 새로운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연암의 사상이 오늘날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실로 소중하다. 연암은 자신이 살고 있던 현실사회가 깊이 병들었다고 진단하였다. 그는 사회현실을 치유하는 돌파구로서 또 문학행위의 출발점으로서 자연사물에 주목하였다. 그는 자연사물로 돌아가 자연의 몸짓을 배울 때 사회현실이 개선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는 자연사물의 원리를 들어 인간과 사회의 모순과 폭력성을 비판하는 태도를 취했다. 그에게서 자연은 실체이며, 예술은 외양이고 표면일 따름이었다. 예술창작을 위해서는 미적 감수성을 발휘하여 그러한 자연의 생동적인 모습을 포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올바른 사고와 가치관을 습득하게 된다. 이러한 생태학적 관점에 입각한 연암의 심미관을 다음과 같이 요약해 볼 수 있다. 1) 아름다움은 자연 속에 그 본래의 모습이 있다. 자연의 사물과 현실은 아름다움의 원천이다. 따라서 자연 그 자체가 예술이며 시이다. 2) 하찮은 보잘 것 없는 존재인 미물(微物)도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다. 그 쓰임새에 따라 빛을 발할 수가 있다. 3) 살아 움직이고 변화하는 유기체는 아름답다. 4) 인간은 창조와 변화를 끊임없이 보여주는 자연과의 교감을 행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새롭게 한다. 우리는 연암으로부터 “자연에서 배운다.”는 말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자연은 결코 인간에게 대해서 단순히 재료나 환경으로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우리는 자연 앞에서 겸허하게 배운다는 태도를 갖고 자연을 교사로 섬겨야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연암이 강조하듯이 인간과 사물은 그 근원에서 동일하며 그런 의미에서 인간은 자연이라고 말해야 한다. 우리 인간은 자기 자신이 자연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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