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동양예술 제40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297 - 315 (19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공자의 ‘狂狷’ 사상은 중국사상사에서 혁신적이면서도 혁명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양명은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狂’의 聖者이자 ‘聖’의 ‘狂者’였다. 양명은 양지학에 대한 자기 확신이 있어 다른 사람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狂者의 胸次’에 도달할 수 있었다. 그는 ‘성’의 경지에 들어섰지만 ‘광’을 배척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광’을 포기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광’과 ‘성’을 하나로 보았으며 심지어는 ‘광’을 ‘성’이 되는 필수조건으로 보았다. 그는 공자가 제시한 ‘광견’ 사상을 적극적으로 해석함으로써 서로 다른 ‘유가적 聖人’과 ‘유가적 狂人’의 사상으로 발전시켰다. 그 자신도 ‘狂病’을 치유하기 위해 ‘광자’ 정신을 일생 견지했던 ‘聖狂’이었다. 양명은 ‘광자’를 성인으로 나아갈 가능성을 지닌 사람으로 보았다. 그런 ‘광자’의 기질을 지닌 曾點을 높이 평가했다. 증점의 기상은 어떠한 의도나 기필이 없기 때문에 증점과 같은 ‘광자의 흉차’를 지닌 사람은 어떤 장애나 막힘도 없어서 어디를 가든 ‘自得’하지 않음이 없다는 것이다. 양명은 각 개인들이 지니고 있는 기질이나 자질의 특성을 중시했고, 궁극적 지향점은 양지의 실현에 있었다. 양명은 기질의 특수성을 지닌 증점을 중용의 덕을 갖춘 군자로 평가했는데, ‘광자’의 기상을 인식하는 것이 학문을 하는 과정에서 ‘자득’의 관건이 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양명은 政事에 관여하건 名敎를 실천하건 행위 주체의 ‘和樂’한 정신경계가 선재되어야 한다고 했다. 양명이 말하는 ‘화락’은 주변 환경의 반향이나 평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내심적인 자아감수에 있다. 양명은 이를 ‘자득’이라고 일컫고 그가 추구하는 최고의 경지도 또한 어디를 가든 자득하지 않음이 없는 것이었다. 양명은 광자가 세속적인 오염을 초탈하는 데 용감할 수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일체의 세속적인 인연이 모두 性의 本體가 아님을 아는 데 있다고 한다. 이는 양지의 경지 즉, 혼연히 하나가 되어 분별이 없고, 對待가 없는 자유자재의 경지이다. 이런 경지가 세속적인 구속을 초월하는 것은 ‘자득’의 관건이다. 창조적 영감은 초월에서 나온다. 그런 점에서 양명의 ‘광자’ 정신도 자유의 정감이 표출된 자유정신의 변형이라 하겠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