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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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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동양예술 제30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29 - 148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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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타자에 종속되어 있다. 원초적 얼굴을 지우고, 화장이나 성형 등 ‘꾸밈’을 통해 재구성되는 얼굴은 타자에 종속된 얼굴이다. 그래서 얼굴은 이상형을 설정하고 아름다움을 위해 원초적인 얼굴을 해체하고, 타인들의 시선과 담론 속에서 재구성된다. 꾸미고 감추며, 덮는 행위의 반복 속에서 자기 고유성을 지우고 또 다른 고유성을 세운다. 화장도 마찬가지고, 성형도 마찬가지다. 꾸며서 지우고, 꾸며서 도달하여 만족의 재구성을 무한반복 하는 것, 그것이 얼굴의 본래의 욕망이다. 이렇듯 남들의 기대나 바람으로 구성되는 지점에서 얼굴에 자본과 권력이 개입한다. 자본과 권력의 개입은 미에 대한 추구를 왜곡한다. 상품화된 소비에 머물며, 끊임없이 자본의 재창출에 이바지 하면서도 대량생산이라는 효율성 아래 획일화된 미감에 몰두한다. 특별하고 희소한 아름다움을 욕망하지만 소유하거나 소비되는 지점에서 만나는 ‘명품’은 너무 많은 얼굴들의 소유와 소비의 공유물에 지니지 않는다. 따라서 2차적 욕망이 상호주관성에 의해 강제되고 또 절제된다면 꾸미고 적절한 때에 가꾸는 일은 아름다운 것이다. 이는 마치 배우고 적절한 때에 익히는 것이 즐거운 것과 마찬가지다. 배우고 적절한 때에 익히면 즐거운 일이지만, 그것이 신민[新民]의 탐욕이라는 2차적 관념에 몰두하지 않더라도, 배움 그 자체는 즐거운 일이다. 배움이든 얼굴이든 가꾸고 적절한 때에 꾸민다면 즐거운 일이다. 그러나 가꾸고 꾸미는 일 또한 문질[文質]이 빈빈[彬彬]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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