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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동양예술 제33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25 - 153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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彛齋 權敦仁(1783-1859)이 활동한 조선 말기는 性理學的 名分論이 쇠퇴하면서 北學이 전면적으로 대두된다. 그의 예술 활동은 그의 사상ㆍ정치적 활동과 연관하여 김정희와 교유하면서, 개방적인 학문관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차원 높은 그의 서화가 남겨져 있으나 그의 문집인 『彛齋集』의 유실로 인해 권돈인에 대한 연구는 그가 남긴 족적에 비해 아주 미미한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에 권돈인이 김정희에게 보낸 척독 모음집인 『彛阮尺辭』(일본 東洋文庫 소장)의 연구논문이 발표되면서 권돈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권돈인의 척독집인 『彛阮尺辭』를 1차적 자료로 삼고, 그가『시품』을 애호하여 당시 예단의 시대미학을 이끌어 창도한 족적을 따라서 그의 서화미학을 ‘金蘭之交의 典雅美ㆍ謫居에서 형성된 雄渾美ㆍ문인화의 沖淡美’로 정리해보았다. 彛齋의 서화미학은 그가 법도에 맞는 겸허한 예법으로 처세하는 사대부였기에 자신의 자유로운 감정에 따라 창출된 자신의 人格美ㆍ氣韻美ㆍ生動美의 주관적 美感이 향수자에게 더욱 객관적으로 典雅하고 숭고하게 전달될 수 있었다. 또한 대자연과 교감하는 심미내부에서 우러나오는 무한한 역량으로 謫居 이후에는 온축된 雄渾美로 승화하였다. 彛齋는 천지만물의 존재법칙과 순환의 법칙에 따라 혹한을 겪으며 고통과 시련을 감내하고 이를 순환 속의 과정으로 받아들인 긍정적인 존재였기에 비장하고 숭고한 격조의 경계에 서서 인간의 이상적 가치를 보편적으로 표현하고, 찌들지 않은 영혼으로 자유롭고 평화로운 心意를 담는 沖淡美로 書畵 예술 세계를 펼칠 수 있었으며, 가슴에 내재된 풍부한 여운과 의미를 역사에 뚜렷이 남길 수 있었다. 彛齋는 중국을 드나들면서도 사대사상에 치우치지 않고 조선말기 예단의 중심에서 시대미학의 주류가 되어 예술세계를 구축해 나갔다는 점은 높이 살만하다. 秋史의 추사체가 형성되기까지 많은 물심양면의 지원과 지지를 보내고, 추사의 사후까지 제자이자 莫逆之友로서의 義理를 지키는 모습은 그가 구현한 典雅美ㆍ 雄渾美ㆍ沖淡美의 서화미학과 그의 인품이 일치하고 있어 오늘날에도 귀감이 되는 드높은 예인정신을 잘 발휘하였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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