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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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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동양예술 제34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11 - 23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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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필사본인 「오대산상원사중창권선문」은 신미스님과 세조사이에 주고받은 편지글의 형태로 작성된 것이다. 국왕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기 위해 불타서 허술했던 상원사를 다시 창건하는 과정에 왕실의 가족과 중신 및 지방 관료들에게 함께 동참하길 권선하는 것으로 사용되었다. 이에 231명의 남성과 16명의 여성이 참여하였으며, 한문본에는 각각의 한문 권선문 아래 왕을 비롯한 왕자 및 중신과 지방 관료들인 남성이 수결하였고, 언해본에는 한문 권선문과 이를 언해한 한글 권선문 아래 세조와 세자를 비롯하여 왕비와 세자빈 및 종친과 외명부 여성들이 수결하였다. 이렇게 한문본 외에 언해본을 따로 만든 것은 한문을 모르는 여성들을 위해 작성된 것으로 이해된다. 그 작성 배경을 살펴봄으로써 신미 권선문과 세조 권선문이 작성시기가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비록 두 권선문은 훈민정음 창제 당시 제시된 문자의 표준 형태인 『훈민정음』 해례본의 서체에 나타나는 방형의 자형과 중앙중심축을 유지하여 중정미를 발한다. 하지만 두 권선문은 각각 작성자의 기질과 성정이 서로 다르게 드러낸다. 신미 권선문은 여러 부분에서 초·중·종성 자소의 형태변화에 따른 방형의 자형도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반면, 세조 권선문은 방형의 자형과 정해진 자소의 공간을 지키려는 의지가 확인 된다. 신미 권선문이 상대적으로 좀 더 자유롭고 활달하여 생동하는 미감을 주며 세조 권선문은 규범을 지키며 서사하여 상대적으로 정적인 전아한 미감을 준다. 이로서 법도에 엄격한 궁궐의 환경보다 좀 더 자유로운 환경에서 쓴 신미 권선문이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조짐이 더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두 권선문의 서체비교를 통해 공통점과 차이점을 확인하고 작성자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서체분석을 통해 두 권선문의 서체가 새로운 서체로의 변천을 암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ㅣ’획과 ‘ㅡ’획이 길어져서 상대적으로 초성과 종성의 자소가 작아졌는데, 이러한 현상은 신민의 권선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 자형의 변화가 세조 권선문보다 더 심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것은 초성과 종성의 자소가 모음 ‘ㅣ’획과 ‘ㅡ’획에 종속되는 궁체로의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두 권선문이 한글 서예학적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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