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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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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조직신학회 한국조직신학논총 한국조직신학논총 제29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307 - 338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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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이란 무엇인가? 또 영성은 구체적인 삶 속에서 어떻게 드러나고 실현되는가? 영성에 대한 관심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쉽지 않다. 수덕(Ascetic)과 신비(Mystical)로 정의되는 가톨릭 중심의 영성은 누구나 인정할만한 풍부한 전승의 자원과 고유한정체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영성의 금욕적 훈련과정이 삶의 과정을무채색으로 만들며, 평신도 중심의 수덕신학과 수도원 중심의 종교 엘리트들이 전담하는 신비신학으로 나뉘어져 성-속 이원적 문화를 낳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또 다른 유형의 영성은 폭넓은 인간 경험과 살아 있는 삶의 다양성에 대해 강조한다. 대중화를 꽃피운 이 영성 유형은 우리의 삶 전체, 즉 사회적, 정치적 영역을 포함하는 전인적이고총체적인 삶의 모습을 가리키는 말로 대치된다. 이러한 영성의 흐름에따라 최근에는 다양한 영성의 분야들, 예컨대 여성해방영성(feminist spirituality)이나 해방 영성(liberation spirituality), 또는 생체영성(biospirituality)혹은 생태영성(ecology spirituality), 지구영성(earth spirituality),심지어는 마르크스주의 영성(Marxist spirituality)까지 등장하였다. 그러나 이 영성 유형의 애매함과 방만한 넓이는 자신만의 것이라고 부를 수 있는 어떤 것을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비난을 불러일으킨다. 사실 이러한 평가는 오늘날‘영성’이라는 꼬리표를 붙이고 등장하는 수많은 종교, 역사, 심리학, 신학, 현상학 등의 서적을 보면 수긍할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갈등적 양상을 보이는 두 영성 그룹의 통합은 쉽지 않아보인다. 각각은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과제는 두 영성 유형이 가진 장점을 통합하여 어떻게 하면 살아 있는 삶의 다양성 안에 기독교 전통에 숨은 영적 심오함을 조화시킬 수 있느냐 하는 것과 연결된다. 즉 기독교 전승에 나타난 영성의 고유한 정체성과 풍부한 자원을 구체적인 일상의 삶에서 일어나는 인간경험에 비추어 재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금까지 영성을 연구한 전통적인 방법론, 즉 영성에 관한 신학 교리나 역사적인 자료들을 삶에 그대로 적용하는 방식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 다우니(Michael Downey)와슈나이더(S. Schneiders)를 비롯한 현대 영성학자들은 영성 연구를 통합적이고 경험적인 차원과 연관하여 생각한다. 살아 있는 신학은 언제나 영적인 경험에 근거되어야 하고, 기독교 영성 연구 역시 삶의 전반에 걸친 종교경험을 강조하는 추세로 인하여 광범위한 범위를 아우르는 분야(field-encompassing field)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독교 영성에 관한 연구는 기독교 영성 전통이라는 안전망과 더불어 인간의 종교 경험을 아우르는 교차 학문적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별히 영성 연구가 인간 경험과 관련된 광범위한 분야를 총체적으로 아우르기 위해서는 기독교 영성 전통을 연구하고 적용하는 역사적방법과 더불어 인류학적(anthropological) 방법이 가미되어야 한다. 영성에 대한 이해를 시도할 때 우리는 영성 자체를 알 수는 없다. 영성이라고 부를만한 어떤 공통적인 경험, 신과 인간, 세계가 만나서 체험되는깊이나 높이, 넓이의 다양한 현상들을 추적함으로써 영성에 대해 알게되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두 개의 상호 연관된 방법, 전승에나타난 영성가들의 지혜와 공통 경험을 통해 기독교 영성 전통에 나타난 지혜를 탐구하는 역사적 방법과, 보편적 인간 경험 안에서 나타나는 영적 현상을 있는 그대로 잘 묘사하는 종교 현상학(Phenomenology of Religion)의 방법을 상호 연결한다. 특별히 루돌프 오토(Rudolf Otto)의 신비사상을 중심으로, 1) 신과 인간, 세계가 만나는 공통 경험에서 영성의 두 양상을 통합할 수 있는 원형을 밝혀내고, 2) 그러한 원형이 실제적인 삶에서 발현되고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상의 목적과 방법에 따라 본 연구의 구성과 범위는 다음과 같다:먼저 서론에 이어1장에서는 영성의 두 길의 갈등 양상을 합일과 임재의 관점에서 정리하고 그 논쟁점을 다룬다. 2장에서는 두 길의 갈등 원인을 분석하고 통합할 수 있는 근거를 신비 현상학의 관점에서 제시한다. 루돌프 오토(Rudolf Otto)의『성스러움의 의미』(Das Heilige)와『동서양 신비주의』(Mysticism East and West)를 중심으로 하되 무(無)의양가적 현상을 중심으로 제한한다. 3장에서는 통합적 영성이 삶에서 실현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결론에서는 후속 연구과제와 실천현장에서의 함의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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