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조직신학회 한국조직신학논총 한국조직신학논총 제30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133 - 165 (33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바르트의 해석학적 의미는 매우 혁신적인 것이다. 반틸의 주장처럼 그는 성서를 폄하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의 성서론은 실천적 해석학이었기에 다른 것이었다. 그가 이렇게 다른 이유는 이전의 다양한 해석학적 원칙과 다른 길을 가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가고자 하던 바로 그 길을 현상학적 전환을 통해 새로운 해석학적 이해로서 성취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그의 해석학은 오해를 받아왔다. 그의 현상학적 해석학이 가지고 있는 비 표상적 사유의 운동은 이제 지금까지 해석학에서 준비해왔던 모든 것들을 새롭게 보도록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먼저 성서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증언하는 것과 성서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확신하는 것이 하나님의 결정과 그의 행동 때문이라고 바르트는 말한다. 성서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인정되는 것은 앞에서 지시한 것처럼 기표로서의 자기존재에 충실하였기 때문이다. 즉 성서가 인간적인 문서가 됨으로써 동시에 그 성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바르트에 의하면 이 동일화는 당연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거꾸로이다. 쉴라이에르마허가 찾은 인간과 신의 공통점인 신앙의 성격도 하나님 말씀으로서의 성서를 공고하게 해주지 못한다. 바르트는 이미 신앙이라는 인간학적 매개를 통하여 보편적 해석학과 공동적 기반을 찾고자 하려는 모든 시도를 포기한 것이다. 바르트에 의하면, 성서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타나는 것은 오히려 거꾸로이 공동의 기반을 공격함으로써 가능해진다. 요컨대 바르트는 이로써 그 어떤 내재적 유사성도 거부한 것이다. 신앙의 사건은 출현이며 다가오는 하나님의 타자성에 근거한다. 성령에 의한 구체적인 현실을 바르트는 이렇게 하나님의 출현으로, 인간의 삶과의 공동성의 개현으로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과 인간이 서로 매개될 수 있는 공동성을 성령에게 귀속시킨것은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해석학적 수고를 부인한 것일까? 인간적인 어떤 사건이나 어떤 속성에서 그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드러나게 되는 것일까? 여기에서 우리는 바르트가 하고자 한 것을 지목해 보아야한다. 그는 신학적 해석학의 기초를, 말씀의 특이성을 인간학적 속성으로 풀어서 설명하는 방식을 추구하지 않고 계시 사건 그 자체의 발생에서 찾고자 한다. 그의 해석학은 현상학적 지평 위에서 열리고 자신의 신학적 해명에서 실제로 행한 일은 신학적 토론의 과정을 통하여 어떤 숨어 있는 신지식의 비밀스러운 통로를 발견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그 언어가 일으키고 있는 우리들의 변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었다. 만약 어떤 하나님 말씀이 해석학적 과정으로 세분화될 수 있다면 그 과정을 통하여 다다르게 되는 바르트의 신학적 해석학의 목표는 결국 이 세계 안에서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며 그 능력에 상응하는 인간의 변화인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3)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