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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조직신학회 한국조직신학논총 한국조직신학논총 제37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211 - 247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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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장제 문화에 군사주의 문화와 근본주의 신학까지 결합하면서한국은 에큐메니컬 신학과 운동이 뿌리내리기 힘든 척박한 토양이 되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 세계에서 에큐메니컬 운동과 문화를 가장 필요로 하는 곳이 바로 한국이며, 이번에 한국의 부산에서 열린 제10차 WCC 총회는 바로 그러한 에큐메니즘으로의 길을 향한 하나님의초대이다. 에큐메니컬 운동의 목표는 교회의‘하나됨’그 자체가 아니다. 교회의‘하나됨’의 목표는 교회의‘교회됨’이다. 따라서 에큐메니즘의 목표는‘일치를 위한 일치’가 아니라 교회의‘교회다움’을 회복하기 위한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에큐메니컬 운동은‘이 세계의 위기에 대한 교회의 공동 대응’이다. 필자는 WCC 역사상 처음으로 이번 부산총회의 주제에‘정의’와‘평화’가 주제어로 채택된 과정을 소개하면서, 한국교회와 신학이 그동안의 잘못된‘정의와 사랑의 이분법’에서 벗어나‘하나님의 정의’를 바로 이해하고 그 위에 생명과 평화의 문제를 새롭게 의제화하자고 제안한다.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제10차 WCC 부산총회는 세계 에큐메니컬 운동과 신학의 역사에 특별히‘정의’의 문제를 강력히 제기한총회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 한국교회는 WCC 가입 문제를 놓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열을 경험한 교회이다. 필자는 WCC에 대한 용공시비, 사회참여 시비, 종교다원주의 시비에 각각 반박하면서, 한국교회가 더 이상 분열과 경쟁과 팽창의 길을 고집하지 말고 교회의 일치, 인류의 일치, 그리고 우주의 일치라는 에큐메니즘의 새 길로 나아가자고 제안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에큐메니컬 vs 에반젤리컬’이라는 잘못된도식의 극복이다. 에큐메니컬의 반대는 에반젤리컬이 아니라 근본주의,특히 호전적이고 배타적이며 분열적인 근본주의이다. 원래 자유주의와의 신학적 논쟁으로 시작한 미국의 근본주의는 1930년대 이후‘싸움과분리’를 일삼는 새로운 근본주의로 나아갔다. 이‘싸움과 분리’가 1950년대 한국에서 재현되었다. 근본주의는‘분리’를 강조하지만 실제의 목표는 이전에 자신이 누렸던 힘을 세상에서‘복원’하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근본주의 정치학에서 벗어나는 것이 한국 에큐메니즘의 미래요,나아가 개교회주의, 성장주의, 분리주의, 그리고 배타주의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빠진 한국교회를 살리는 새 길이라고 필자는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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