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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동아시아문화연구 제74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3 - 4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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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는 중국과 일본에서 저술된 한국현대문학사의 해방공간 서술양상을 남북한문학사 및 자국문학사와의 시각과 비교하여 분석하였다. 분단 이후 남한과 북한은 해방공간에 대한 역사적 인식차로 인해 문학사 기술에 있어서도 극명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는 반면, 남북을 비교적 근거리에서 조망하는 中․日 한국문학사에는 남북의 시각과 다른 지점들이 있어 주목을 요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중국에서 저술된 김병민(金柄民) 외의 󰡔조선․한국당대문학사󰡕(2000)와 일본에서 저술된 사에구사 도시카쓰(三枝寿勝)의 ≪韓国文学を味わう≫(1997)를 분석대상으로 삼아, 이들 문학사가 우리의 해방공간을 서술하는 데 있어 드러내는 시각차를 분석해 보았다. 김병민의 경우, 해방공간에서 좌우익의 작가가 공통의 관심사를 가졌다는 사실에 착목하면서 이를 문학사 서술에 담아내고자 하였지만 실제 서술에서는 이러한 시각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채 하나의 가능성으로 남고 말았다. 하지만 통합서술이 산술적 결합이 아니라 남북문학사의 접점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 저술은 향후 민족문학 건설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하나의 시각으로 의미를 갖는다. 사에구사 도시카쓰는 기존의 남북문학사와는 다른 방식으로 해방공간을 사유함으로써 민족문학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쟁점 중심의 문학사를 서술하면서 이념과 인간, 상황과 인간, 작가의 윤리성 문제 등 보편적인 차원에서 해방공간의 문학적 주제에 접근하고 있어서 민족국가서사로서의 문학사를 넘어서는 지점을 선취하고 있다. 남북한 중 어느 하나의 시선에 포섭되거나 통합에 연연하지도 않으면서 의미 있는 주제를 포착해내는 사에구사 도시카쓰의 시각은, 한국문학사가 인간과 삶을 사유하는 성찰의 장으로서 재인식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다. 남북관계가 화해분위기로 접어든 오늘날, 우리시대의 과제가 된 분단 너머의 문학사 서술은 상호적대성을 재생산하는 분단국가주의에서 벗어나 통일민족주의적 시각으로의 전환이 요구된다. 이는 기존 남북한문학사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바탕으로 할 때 가능한 시각이다. 이러한 시각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中․日 한국현대문학사의 해방공간 서술이 담고 있는 가능성과 한계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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