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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한국문화연구 한국문화연구 제20권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173 - 201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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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에 이루어진 ‘교육’은 일제가 조선인의 황국신민화(皇國臣民化)를 꾀하기 위해 선택한 효과적인 통치수단이었다. 국가는 교과서를 제작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지배 이데올로기를 주입하고, 가치관을 조정함으로써 국가가 요구하는 이상적인 국민을 양성해 내고자 욕망했기 때문이다. 특히 한 나라의 언어를 학습하는 과정은 대상 국가의 이데올로기를 학습하는 과정과 매우 긴밀한 관계를 갖는다. 그런 의미에서 당시 일제가 조선인을 상대로 추진한 언어 교육이 국어(國語)로서의 ‘일본어’와 외국어(外國語) 혹은 지방어(地方語)로서의 ‘조선어’로 구분된다는 사실은 문제적이다. ‘조선어’가 ‘국어’의 자리에서 밀려났다는 것은 조선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말살하여 ‘황국신민화(皇國臣民化)’를 양성하고자 했던 일제의 고도화된 식민전략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교과서에 수록된 내용들은 하나같이 조선인으로서의 긍지나 자주적 정신을 키워주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일제 강점기에 이루어진 조선어 교육이 ‘조선어’를 교육한다는 외피를 취하고는 있으나, 실상은 ‘조선어’를 학습하면 할수록 조선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부정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했음을 짐작하게 된다. 이에 본고는 제3·4차 조선교육령기에 발행된 『보통학교조선어독본(普通學校朝鮮語讀本)』에 수록된 교과 내용을 중심으로, 당시 일제가 양성하고자 했던 ‘이상적인 국민’의 성격을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조선인 학생들은 교과서를 학습함으로써 스스로를 타자화·도구화하고, 식민지 현실을 오인하는 과정을 거쳐 결국 일제에 종속되는 주체로 전락할 수밖에 없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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