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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한국문화연구 한국문화연구 제17권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219 - 254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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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전반에 활약한 겸재 정선은 조선후기 회화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한 거장이었다. 그는 고전을 형식적으로 모방하던 기존의 정형산수화를 뛰어 넘어 진경산수화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것 못지않게 참신한 고사인물화 역시 많이 제작하였다.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을 화폭에 환생시키기도 하고, 존경하고 좋아했던 고사적 소재를 보편화하여 자신의 산수화에 이입하기도 하였다. 또한 문학작품의 내용을 도해하면서 그 의미전달의 정확함을 위하여 고사를 재현하기도 하고 추상개념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하여 작품을 완성하기도 하였다. 나아가 과거의 고사(高士)를 현실에 이입하거나 동시대인으로 번안하여 조선의 산천에 포함하기도 하였고 이러한 고사적 해석을 바탕으로 아회도를 제작하기도 하였다. 이 과정에서 그는 조선 초중기 고사인물화의 화면 구성과 구도를 계승하되 17세기부터 유입된 판화류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화제에 따른 적절한 유형의 인물상을 선택하였다. 특히 개자원화전은 그의 고사표현에 영향을 미쳤으며, 유형화된 점경인물상은 정형산수화에도 일부 삽입되어 보편화된 고사 이미지를 확산하는데 기여하였다. 고전적 이상형인 고사(高士)를 실물적 이상경인 진경 안에 이입하여 탈속은일의 정신을 익히며 실천하는 은자의 모습을 연출한 것이다. 이렇듯 정선은 고사인물화에서 고사를 중국에 생존했던 ‘성현(聖賢)’이나 ‘고사(高士)’로 인식하여 이들을 ‘사고인(師古人)’하고 ‘사조화(師造化)’하려 하였다. 전통의 계승과 신화법의 수용을 추구하는 정선의 작업태도는 18세기 후반에도 영향을 미치며 19세기에도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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