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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동방학지 제164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29 - 63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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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조선의 유교 지식인이 주장한 정치철학적 관점을 살펴봄으로써, 오늘날 우리에게도 유의미한 정치적 공공성의 맥락이 존재했는지 분석한 글이다. 조선시대 유교 정치의 가장 중요한 문제의식이 ‘公’ 개념에 있다고 보면서, 公道, 公論, 公義, 公私論爭 등 조선 초기부터 중국 주자학과의 연관 속에서 공적인 정치질서를 추구했던 조선 지식인들의 철학적 입장을 분석했다. 정치철학적 관점에서 볼 때 시대를 불문하고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王道政治[王政]’ 혹은 ‘仁政’을 구현하고자 했던 조선 지식인의 보편적인 정치적 욕망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왕도정치 혹은 왕정이란, 그 연원을 『서경』「홍범」에 등장하는 ‘無偏無黨’한 王道 및 皇極 개념에서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洪範九疇’라는 정치운영의 대원칙을 전수한 사람이 은나라 말기의 箕子라고 보았기에 ‘箕子洪範說’이 왕도정치론에서 중요하게 거론되었다. 조선 지식인들이 가장 고급하고 발달한 유교문명으로 간주했던 ‘中華’ 혹은 ‘中國’의 의미 역시 洪範說을 통해 조선에 전수된 人倫과 禮樂의 원리를 가리켰다. 결과적으로 볼 때, 箕子朝鮮(古朝鮮)에서 수천 년 간 내려온 유교 사회의 도덕원리를 구현하여 가장 公的이고 公平한 정치질서[王道]를 실현하는 것을 王政이라고 이해했고, 王政이 구현된 곳을 곧 中原, 中國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조선의 지식인들의 中華論은 17세기 이후 다양한 의미로 전개되었지만, 하나의 일관된 관점을 찾으면 王政論으로 귀결된다. 왕정을 조선 땅에서 직접 실현하려고 했던 18세기 이후 유교 지식인들에게도 유사한 문제의식이 나타난다. 이 글에서는 箕子朝鮮과 中華主義에 대한 조선시대 지식인들의 논쟁이, 理想的 정치체제와 운영방법을 논한 그들의 王政論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피고, 이것을 통해 조선 정치의 公共性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지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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