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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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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동방학지 제161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77 - 118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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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우리의 망각된 ‘잡거’ 역사의 복원을 목표로 한다. 외국인과의 ‘잡거’ 경험이 쉽게 망각될 수 있던 것은 그 경험을 단지 열강의 침략에 의한 결과로 간주해 왔기 때문일 것이다. 그 점에서 청일전쟁에서의 패배 이래 침략자의 지위를 상실하고도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에서 함께 거주하고 있는 한국화교는 ‘잡거’의 경험을 침략의 결과와 등치시킬 수 없게 하는 존재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바꾸어 말하면 우리는 한국화교를 통해서야 진정한 ‘잡거’의 역사와 대면할 수 있는 것이다. 동시에 ‘잡거’가 이루어지는 공간 자체의 장기적이고 초국가적인 역사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9세기 동아시아는 세계질서의 변용을 겪고 있었는데, 그것은 공간의 구획 및 법질서의 재편을 동반하였다. 한반도 ‘잡거’ 공간을 규정하였던 경계들의 변천, 즉 개항기의 ‘조계’와 ‘내지’ 사이의 경계로부터 식민지기의 ‘내지’와 ‘외지’ 사이의 경계를 거쳐 해방 후 국민국가들 간의 경계에 이르는 과정에 대한 고찰은 각 시기별 ‘잡거’ 공간의 성격을 묻는 작업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작업을 통해 지금까지 ‘잡거’해 온 이웃의 진상을 밝히고, 또 그로부터 적이 아닌 이웃으로서 상호 대면할 수 있는 실마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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