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원 여성학논집 여성학논집 제30권 제2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205 - 232 (2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논문은 라이트(Wright)의 연극 󰡔나는 나의 아내다󰡕(이하 󰡔아내󰡕)의 희곡 텍스트와 2013년 한국 공연을 면밀하게 분석한다. 본고는 희곡과 공연을 넘나들며 󰡔아내󰡕의 주제 의식을 세밀하게 독해하고, 한국 공연에서의 문화번역과 무대화(staging)를 고찰한다. 라이트는 ‘큐레이팅’이라는 개념을 차용하면서, 역사 기술과 재현의 구성성을 복장전환 1인 다역 연기와 교차시킨다. 특별히, 한국 공연에서 액자형의 무대는 구성된 역사로써 샤로테의 생애사를 담아내는 효과적인 장치로 기능한다. 또한 󰡔아내󰡕는 샤로테의 물건 수집을 퀴어적인 역사 만들기/기록과 연계시킨다. 억압과 폭력의 시대에 파괴되는 문화유산과 버려지는 물건들은 샤로테의 퀴어 실존과 동일시된다. 그러나 라이트는 나치와 사회주의 치하에서 샤로테의 생존과 통독 이후 그녀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을 강조함으로써 샤로테의 퀴어 젠더와 섹슈얼리티를 상대적으로 희석시키고 후경화한다. 즉, 암울한 시기를 통과했던 한 ‘인간’에 대한 복합적인 이해 속에서, 샤로테의 국가적 정치상황과 민족성이 퀴어 정체성을 압도하는 측면이 있다. 샤로테에 대한 불신과 논란을 상쇄하기 위한 의도에 의해 오히려 그녀의 퀴어성이 전면적으로 부각되지 못한다. 한국 공연에서는 번역의 오류와 퀴어 가독성(readability)에 대한 고려가 가중되면서 이러한 경향이 더욱 심화되었다. 중요한 퀴어 장면들이 공연에서 삭제됨에 따라, 동독의 게이 복장전환자에 대한 특수한 맥락들이 충분히 재현되고 전달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12)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