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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동방학지 제159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291 - 326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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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일본 天理大에 소장된 『泠齋書種』 내의 『古芸堂筆記』에 들어 있는, 泠齋 柳得恭(1749~1807)의 漢譯詩歌 <東人之歌>의 전체적 내용을 소개하며 한역된 원시가를 밝히고, <동인지가>의 서문 및 한역시가가 지닌 내용적‧형식적 특성을 전후대의 시가비평 및 시가한역의 역사적 흐름 속에서 고찰하여 <동인지가>가 지닌 사적 위상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먼저, <동인지가> 서문이 지니고 있는 진보성을 살폈다. 거짓된 일부 한시체는 사라져야 하고 민족어시가로 대체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였다는 점에서, 또한 민족어시가 중에서도 민중의 작품이 사대부가 지은 것보다 더 가치 있음을 단언하였다는 점에서 <동인지가> 서문은 전대의 시가론보다 한층 진보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다음으로, <동인지가> 내 한역시가들에 내재된 특징을 살폈다. <동인지가>에서는 취락과 애정의 주제만을 다루었으며, 사설시조나 잡가 등 세속적인 장르들 또한 번역해 놓았다. 특히 애정 주제를 월등히 많이 다루었는데, 이전에는 한 번도 번역된 바 없었던 노골적인 애정시조들을 한역함으로써 여항시가의 진면모를 포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동인지가>는 한역시가의 형식을 5언 절구로 고정시켜 놓았기에, 원시가를 충분히 재현하지 못했다는 한계 또한 지니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동인지가>에 내재된 의미와 한계가 후대의 한역시가 작품들에서 각기 발전적으로 계승되거나 극복된 양상을 고찰하였다. <동인지가>에서 보여준 여항시가에 대한 포용은 이후 19세기의 한역시가들로 이어졌으며, <동인지가>의 형식적 한계는 7언 절구라는 보다 적절한 한역시가 형식에 대한 모색을 통해 어느 정도 극복되었다. 무엇보다, 적극적인 시가비평과 시가한역을 결합시킨 <동인지가>의 구성방식은 이후 한역시가 작가들에게 계승되어 선례가 되었음을 살폈다. 이상에서 보았을 때, 영재 유득공의 한역시가 <동인지가>는 전후대의 주요 시가비평 및 한역시가들을 매개한 중추적인 작품이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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