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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 이화음악논집 이화음악논집 제22권 제1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13 - 143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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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과 청각 요소의 결합에 대한 아이디어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지금까지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의 컬러 오르간이 개발된 이후, 특정 음고와 색의 연관성은 음악, 시각 예술, 공학 등 많은 분야에서 흥미로운 주제로 연구되어 왔다. 최근 디지털(Digital) 기술과 더불어 음고와 색의 결합은 예술작품은 물론 게임과 같은 상업 작품들 속에서 보다 용이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래서 본 논문에서는 음고와 색의 보다 의미 있는 결합의 기초를 제공하기 위하여 어떤 음이 어떤 색과 연관이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특히, 특정 음고에 상응하는 색을 선택 할 때 음악 교육이나 음고 분별력, 성별의 차이가 영향을 미치는 지에 중점을 두고 연구하였다. 먼저, 다양한 학자들의 음고와 색의 연관성에 대한 이론들을 점검하였다. 그리고 57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어떤 음이 어떤 색과 짝을 이루는지에 대해 조사하였다. 실험 결과는 Excel을 이용한 집계 및 분석을 통하여 빈도와 백분율, 그리고 집단 간의 상관관계를 통하여 알아보았다. 결과적으로 C4는 남색과 보라색과 연관이 있었고, B4와 C5는 빨간색과 노란색과 깊이 연관이 있음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그 중간 음들은 무지개 색의 순서대로 상응되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하였다. 음고 분별력의 차이는 음에 상응하는 색 선택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인임이 증명된 반면, 음악 교육과 성별의 차이는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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