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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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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 이화음악논집 이화음악논집 제20권 제2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0 - 94 (8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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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Richard Strauss, 1864-1949)의 오페라 《엘렉트라》(Elektra, 1909)의 해석에 관한 연구로서,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작품에 깊이 박혀있는 가부장적 가치체계를 드러내고자 하는 페미니즘 비평의 일환이다. 《엘렉트라》는 20세기 초 공연되었을 당시는 물론이고 오늘날까지도 음악계에서 매우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혁신성과 모더니티를 수용한 대표 작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여주인공 엘렉트라는 시종일관 과도하고 격렬하며, 혐오스럽고 히스테릭하다. 세기말의 부정적 이미지들을 오롯이 입고 있는 엘렉트라는 비논리적이고, 이성이란 없는 감정적 존재이며, 퇴행적인, 마치 짐승과도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그녀의 음악은 격렬하고 과잉된 불협화와 과도한 반음계적 진행 속에 달려가지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조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그녀가 가진 강력한 육체도 물질성도 파괴적인 에너지도 모두 조성 질서라는 하나의 법 안에 잠식되어 버리고 만다. 슈트라우스는 《엘렉트라》를 통해 극적 긴장감을 위한 화성적인 실험들을 감행하고 전통적인 조성으로부터 멀어지려 하였지만, 그 표면 아래에는 분명한 조성의 토대를 마련해 두고 종지를 향한 움직임에 강렬함을 제공하면서 그에 지속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엘렉트라는 그녀가 가진 감정적, 육체적 에너지로 자신을 배제시키려는 법질서를 끊임없이 재생산하고 있다. 본 연구자는 《엘렉트라》를 세기말이라는 특정 공간 안에서 생성된 하나의 텍스트로 간주하고, 그곳에서 드러나는 권력관계의 문제, 가치체계의 문제 등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고자한다. 세기말 사회적 불안과 도덕적 관념과 질서의 혼란, 퇴폐적이고 향락적인 분위기에 위기를 느낀 남성 극작가와 작곡가가 자신들의 위기감을 극복하기 위해 그리고 그들만의 사회적 일치를 강화하기 위해 허구적인 여성 주인공을 어떻게 설정하고 이용하는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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