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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동방학지 제168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185 - 21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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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20년대 조선총독부 발행 조선어독본에 제시된 수학여행지 관련 글들의 특성을 살피고, 당시 발행된 여행안내서와 민간독본의 내용을 참고하여, 학생들이 교지와 신문에 발표한 기행문의 의미를 고찰한다. 근대 조선어독본에 수록된 수학여행지 관련 글들은 대부분 기행문과 서간문 형식을 띤다. 이 글들은 수학여행의 장소를 소개하되 조선의 정체된 역사성이나 일본과의 유사성, 일본에 의해 이루어진 근대화의 측면들을 부각하는 양상을 보인다. 학생들이 수학여행 중에 읽었던 여행안내서 역시 일본식 오리엔탈리즘을 내포한다. 그러나 최남선이 편찬한 󰡔시문독본󰡕과 강매가 저술한 󰡔중등조선어작문󰡕은 조선총독부 발행의 조선어독본이나 여행안내서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미(美)의 묘사, 장소와 정서의 조화, 주관의 응시 등이 나타난다. 당대 학생들의 기행문 쓰기의 방식은, 관찬 조선어독본과 여행안내서에 내포된 식민담론에 대한 대타의식과 함께 당시에 유행했던 민간독본의 참조 속에서 이해될 수 있다. 학생들은 기행문에서 공간을 재현하되 교과서의 이념으로부터 일탈한다. 그들은 조선의 역사와 식민지적 현실을 응시하는 가운데 비판의식과 비애, 수치심을 노출하거나,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장면을 서사화한다. 이와 같은 글쓰기는 고적조사사업과 조선여행을 둘러싼 제국의 지정학이 은폐한 것들을 의도적으로 노출하고, 수학여행의 공공성을 재구성한다. 그러므로 그들의 수학여행기는 지식의 교섭과 길항 속에서 조선총독부 발행의 조선어독본의 내용을 탈전유한 결과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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