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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동방학지 제156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177 - 211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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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6세기 후반 왕실 비구니원 소속 여승들이 발원하고 후원한 현전하는 불화 세 작품의 종교적 의미를 여승 후원자의 신분과 관련하여 해석하고자 한다. 먼저 화기에 주어진 후원자들의 신원과 소속기관을 검토하여 그들의 신분과 후원의 배경을 알아본다. 여승 후원자는 남편의 사후 50년 이상 왕실 비구니원을 거점으로 信行한 淑嬪 尹氏와 惠嬪 鄭氏라는 인종의 두 후궁들과 이들에게 합류한 정식 수계를 받은 비왕족 출신 여승으로 나뉘며, 이들이 신행한 비구니원은 先王 후궁의 공동거주를 위하여 궁중의 외곽에 마련된 별궁이 본격적인 불교시설로 변화한 慈壽宮 혹은 仁壽宮이다. 이들은 조선사회의 유교화가 완성되어가는 16세기 후반 유교를 국가이념으로 천명한 政體의 중심지 궁중의 일각에서 여승으로 신행하면서, 後室 혹은 유교적 사회질서 밖에 놓인 존재로서 중층적인 周邊化를 경험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이들이 후원한 작품의 주제와 도상, 구성을 검토하여 이 작품들이 주변화된 후원자들의 구원에 대한 염원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것이다. 지옥장면 위에 지장보살 집회장면을 배치한 <地藏十王圖>의 전례 없는 작품구성은 지장보살 구원의 희망을 담은 것으로, 구원의 순간에 궁중여성의 이미지를 첨가한 <沙羅樹幀>은 여성 구원의 이미지를 직접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또한 <西方九品龍船接引會圖>는 구체적인 개인의 구원을 명료하게 시각화한 것으로 해석한다. 이 글은 불교의 쇠퇴기라고 알려진 조선전기에 한국불교의 전통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왕실여성의 불교후원 가운데 여승 후원자에 주목하여 왕실여성의 후원에 대한 연구를 세분화하고, 한국불교와 불교미술의 발전에 있어 그들의 역할을 드러내어 한국미술사 연구에 새로운 후원자 계층을 편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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