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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83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131 - 16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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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宋의 마지막 황제 徽宗(재위 1100~1125)이 그렸다는 흰매 그림, ‘徽宗白鷹圖’가 16~17세기의 조선, 중국, 일본의 도시에서 널리 유통되었다. 17세기의 조선의 문헌기록에 의거하면, 한․중․일에 유포되어 있던 휘종 매 그림은 白鷹+架上의 이미지 위에 蔡攸의 제발이 적혀 있는 화면이다. 휘종 매 그림의 유통 이유는, 중국 조선의 문헌기록에 따르면, 휘종의 매 그림의 주술적 辟邪기능이 인정되었기 때문이며, 이를 배경으로 매 그림 부적이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현전하는 전칭 휘종 작 매 그림들은 백응이 횃대에 비스듬히 앉은 것도 있고 꼿꼿하게 앉아 것도 있고 혹은 바위에 앉은 것과 백응이 아닌 蒼鷹이나 黃鷹으로 그려진 것도 있다. 그림 위의 제발은 채유 외에도 蔡京, 何執中 등의 동시대 학자들이거나 휘종의 글이 적힌 것도 있다. 이러한 다양성은 휘종의 매 그림이 거듭 모사되면서 발생한 불가피한 변모현상이었다. 복제가 거듭된 이유는 휘종 매 그림에 대한 需要가 많았기 때문이다. 휘종 매 그림 모사본의 유행과 수요의 양상 속에서 회화사적 파생이 진행되었다. 18세기 조선에서 거듭 판각되어 제작된 매 그림으로 太宗이 李天祐에게 하사한 白鷹․蒼鷹의 가상응도가 판화와 회화로 거듭 제작되었다. 태종 하사 매 그림의 제작과 유통은 휘종 매 그림의 복제파급과 유사한 문화현상이다. 영험한 매 이미지의 辟邪 기능에 대한 믿음이 유포되어 있었던 분위기 속에서 조선의 왕이 조선의 신하에게 내린 어응도가 휘종 매 그림과 유사한 기능으로 인정받았던 것이다. 아울러, 매 그림 모사의 성행 속에서 동일한 이미지의 매 그림이 복제되어 여러 화가의 작품으로 호칭되었던 현상도 살필 수 있었다. 예컨대 조선 16세기 李巖의 전칭작, 중국 18세기 郎世寧의 전칭작, 그리고 북송대 휘종의 전칭작으로 통하는 매 그림들이 거의 일치한다. 이러한 현상은 매 그림의 복제 속에서 제조된 매 그림들이 주술성보다는 유명화가의 이름으로 그림가치가 높아지는 시절을 맞이하여 만들어진 양상으로, 매 그림의 주술적 위력이 만연하던 시절의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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