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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87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123 - 156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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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를 모신 대표적 서원인 도산서원의 원장직은 18세기 이후 진성이씨에게로집중되었다. 진성이씨에 예안지역의 주요 양반가문이 포함되어 있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퇴계가 진성이씨였다는 사실에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산서원 원장직의 수는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퇴계의 후손들이라고 하더라도 모두가 원장직에 오를 수는 없었다. 도산서원 측에서는 원장직의 임기를 줄이고 중임을 피하도록 했지만, 자손 수의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경쟁을 완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 결과 퇴계 후손들 사이에서는 경쟁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고평균 취임연령은 시간이 지나면서 크게 상승하였다. 한 개인이 원장이 되기 위해 필요했던 조건은 원장이 될 수 있는 연령까지 생존하는 것과 과거에 급제하거나 관직에 오르는 등의 사회적 성취를 이루는 것 등이었다. 이러한 개인적인 측면에서의 조건 이외에도 어느 지파에 속하는지, 父祖가 누구인지와 같은 부계적 위상의 문제도 영향을 주었다. 실제로 17세기 이후에 태어난원장들 중 과환을 가진 자들의 비중을 크게 줄어든 반면, 원장직의 부계적 연속성은증가했다. 하지만 원장직을 둘러싸고 퇴계후손들에게 나타나는 경쟁과 도태의 양상은 관찰의 범위에 따라 달라진다. 상위지파인 상계․의인․하계파 사이에서는 원장직의 분배가 고르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아래에 하위지파 수준에서는 원장 배출에서큰 격차를 보이고 있었으며, 일부 지파는 단 한 명의 원장도 배출하지 못했다. 개별지파 내부에서는 원장직을 대를 이어가며 연속하는 가계들이 나타나는 동시에 원장배출에서 소외되는 가계도 나타났다. 또한 퇴계후손들 내부에는 원장직의 적절한 배분도 존재했다. 18세기 후반 이후19세기에 태어난 원장들에게서 보이는 부계적 연속성의 뚜렷한 감소현상은 친족집단 내부에 발생하는 이러한 경쟁과 도태에 대한 반동이 존재했음을 말해준다. 의인파 내부의 상황에서 볼 수 있었듯이 경쟁에서 밀려나 소외되어 가는 가계들에 대한원장직의 분배는 18세기 후반 이후 원장들의 부계적 연속성을 크게 감소시켰다. 퇴계 후손들에게 친족집단의 역할은 바로 이 지점에서 의미를 가지는 것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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