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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73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315 - 34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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玄鎭健은 1921년 1월부터 1924년 4월까지 開闢에 貧妻, 술勸하는社會,墮落者등을 발표한다. 이들은 작가의 체험을 리얼하게 그렸다고 해서 신변체험소설이나 자전소설로 파악된다. 소설에서는 작중인물이 작가와 신원적으로 오버랩되거나 작가의 전기와 겹치는 작중인물의 과거 이력이 제시된다. 체험으로 파악되는주된 이유는 체험 없이는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되는 치밀한 묘사 때문이다. 묘사를가능하게 만든 ‘나’의 시선을 현진건의 그것과 연결시켜 소설을 체험으로 환치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 貧妻에서 서사적 거리는 아내의 시선을 끌어들이는 방식을통해 얻어지며, 술勸하는社會에서는 아내를 초점화자로 설정하는 서술방식을 통해 획득된다. 실물, 실경 등을 구상적으로 그린다는 묘사는 대상과의 유사성이 아니라 시상을 재현하는 방식이나 체계의 유사성에 의해 이루어진다. 현진건은 1920년 11월 犧牲花를 발표하지만 黃錫禹에게 ‘事實의 記錄으로서虛僞’, ‘간 虛言’ 등을 이유로 무명 산문이라는 혹평을 듣는다. 이광수는 文學이란何오 에서 작자의 상상을 독자에게 여실하고 역력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인생의한 부분을 ‘最正’, ‘最精’하게 묘사해야 한다고 했다. 玄哲은 小說槪要에서 인생에 의미나 가치가 있는 사건을 참스럽게 나타내는 것을 사건의 마련으로 본다. 언어는 사물에 대한 표상적 기호가 되어 그것을 투명하게 현전할 수 있는 매개로 파악된다. 인위적인 유교적 교훈이나 도덕을 벗어나 있는 그대로를 옮긴다는 사고 속에서재현이 언어, 규약, 형식 등 일정한 관습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라는 발상은 존재하기 힘들었다. 소설이 인생의 진상을 있는 그대로 옮기는 것으로 규정되고, 평가의기준이 현실에 비추어 확증하는 데 놓일 때, 작가의 입장에서 적절한 응답은 누구나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을 제시하는 것이었다. 貧妻에서 ‘나’는 자신의 물질적 욕망을 아내의 부정적 속성으로 만들어 배제하는 과정을 통해 정신적 행복을 꿈꾸는 예술가가 된다. 술勸하는社會에서 지식인 남편 역시 아내의 부정적 표상을 매개로명예나 지위 다툼에 몰두하는 조선 사회로부터 벗어나는 한편 주정꾼의 허물 역시벗는다. 貧妻, 술勸하는社會등에서 체험과 사실의 숨 막히는 동일시 속에서자명한 존재로 받아들여져 왔던 ‘나’는 타자의 부정적 표상을 통해 주조된 산물이었다. 실제 부정성으로 전화해버린 현실에 대한 환멸과 공허는 현실을 물신화하고 그억압을 승인하는 데로 귀결된다. 이 글의 문제의식과 관련해 墮落者의 중요한 의미는 ‘性’을 다루었다는 데 있다. 성은 주체의 구성이 어떤 사회적 관계와의 교호를 통해서 이루어지는가를 보여주는 기제이다. 그것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는 墮落者의 서술방식이나 체계, 곧담론의 질서에 대한 접근을 통해 해명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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