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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77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343 - 378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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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然語」는 1774년 위백규가 48~49세 때 지은 작품으로, 대화체 산문과 수창한시를 두루 모아놓은 漫錄이다. 유독 매화를 좋아하던 그가 ‘梅君’이라는 가상의 知己를 상정하고는, 대면하고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듯 작자의 내면을 토로한 작품이다. 「연어」는 작품 내외적인 측면에서 전통 매화소재 시문학 작품과 변별되는 특징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 단순 완상과 음영방식을 벗어나 대화체의 형식을 차용한 작품, 시와 산문을 아우른 잡록 형태, 체계적인 연작의 공식 작품이라는 외형상의 특징을 먼저 주목할 만하다. 작품 속 매화 형상도 전래의 그것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연정과 그리움의대상[美人], 지조와 절개의 상징[君子], 은일적 삶을 지향하는 선인․선각자적[仙人] 이미지가 전통의 그것이었다면, 「연어」 속의 ‘梅君’은 보다 현실적이고 실체적인 인격[師友, 知己]의 표상을 더하고 있어 남다르다. 이전의 간헐적이던 자기 검열의 태도나 비판적 형상은 보다 강화되고, 저자의 직접적인 생활 고뇌와 신고의 토로에 간혹 눙치고 희롱하는 모습을 아울러 보이는 등 「연어」 속의 ‘梅君’은 생기 넘치는 모습으로 부각된다. 전래의 매화 감상 및 매화 시문 창작 태도와 비교해도 「연어」는 독특하다. 18세기에는 매화 감상과 매화 시문 창작이 유독 성행하였던 바, 경향사족들이 집단적인시사모임을 갖고 심미적 완상물로 매화를 감상하고 매화시를 창작했다면, 향촌사족들은 독자적이고 자족적으로 매화를 감상하고 매화시를 창작하면서 자기 토로적 경향성을 보다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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